'교포' 리디아 고 "오늘은 한달 한번 오는 '그날'이에요" 당당 발언

오해원 기자 2022. 5. 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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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최근 SNS에서 가장 뜨거운 지지를 받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선수다.

많은 여성 선수가 생리와 관련한 발언을 금기시하는 것과 달리 리디아 고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당당했고, 이 장면을 자신의 SNS에 공유하며 "사실이다. 서부지역에서 열린 대회를 재미있게 마무리했다. 빨리 다음 대회에 나서고 싶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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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 ZONE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최근 SNS에서 가장 뜨거운 지지를 받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선수다. 특히 많은 여성 운동선수와 여성 팬의 지지가 끊이지 않고 있다. 리디아 고가 LPGA투어 팔로스버디스챔피언십 4라운드를 마친 뒤 방송 인터뷰에서 당당히 자신이 생리 중이라는 사실을 공개한 덕분이다.

지난 2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버디스골프클럽에서 경기를 마친 리디아 고는 방송 리포터에게 4라운드 경기 도중 트레이너에게 치료를 받은 이유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리디아 고는 유쾌하게 “한 달에 한 번 찾아오는 ‘그날’이다. 아마 내 모습을 지켜본 여성 분들은 단번에 알아챘을 것이다. 그날이 찾아오면 허리 근육이 뭉치고 온몸이 비비 꼬일 정도로 아프다”고 답했다.

리디아 고의 당당한 발언은 남성 리포터의 말문을 막히게 만들었고, 리디아 고는 “내 솔직함에 할 말을 잃은 것을 안다”며 마지막 순간까지도 웃음을 잃지 않았다. 많은 여성 선수가 생리와 관련한 발언을 금기시하는 것과 달리 리디아 고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당당했고, 이 장면을 자신의 SNS에 공유하며 “사실이다. 서부지역에서 열린 대회를 재미있게 마무리했다. 빨리 다음 대회에 나서고 싶다”고 적었다.

리디아 고의 솔직한 발언에 LPGA투어 동료 선수인 산드라 갈(독일)은 “누군가는 이야기했어야 했다”고 답글을 남겼고, 모건 프레셀(미국)도 “너무 멋졌다”고 응원했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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