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에 완승한 시메오네 "갈 길이 멀다"

이솔 2022. 5. 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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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를 마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인터뷰에서 안도감과 긴장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9일 오전 4시 펼쳐진 라리가 35R 경기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가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를 1-0으로 제압하고 UCL 티켓이 달린 4위 수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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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T마드리드 공식 SNS,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MHN스포츠 이솔 기자)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를 마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인터뷰에서 안도감과 긴장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9일 오전 4시 펼쳐진 라리가 35R 경기에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가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를 1-0으로 제압하고 UCL 티켓이 달린 4위 수성에 성공했다.

AT는 전반 40분 몸싸움 과정에서 쓰러진 마테우스 쿠냐가 얻어낸 PK를 야닉 카라스코가 득점으로 연결, 이를 잘 지켜내며 승리를 거뒀다.

승장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일단 4위 싸움에서 다소 부담되던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다만 엘체-세비야-소시에다드라는 적들이 남아있는 관계로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긴장감을 드러냈다.

경기 내용을 묻는 질문에는 다소 뜬금없는 대답이 나왔다. 전반전의 AT는 전방압박을 통해 파상공세에 가까운 공격을 퍼붓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시메오네는 "전반 수많은 기회가 있었는데 이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해 다소 실망스럽다"라며 도리어 아쉬움을 표현했다.

결승골의 주인공이자, 이날 승리의 주역인 카라스코에 대해서는 "결승골도 그렇지만 그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다. 공수 양면에서 경기를 조율해주는 그의 활약 덕에 우리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이를 유지해 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전술적인 부분에서는 "시즌은 끝나가지만, 우리는 계속해서 격렬한 경기를 펼쳐야 한다. 매 경기에서 선수 개개인이 자신이 위치할 곳에 있고, 언제 어디서나 볼을 회수(재탈취)할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라며 수비적 움직임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논란이 된 '가드 오브 아너'에 대해 설명했다. 통상적으로 대다수의 축구 리그에서는 1위를 확정지은 팀이 원정을 올 경우 홈 팀의 선수들이 도열해 그들에게 박수를 쳐주는 관례가 있다.

아틀레티코는 경기 일주일 전부터 '가드 오브 아너는 없다'고 못박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시메오네 감독은 "안첼로티는 그런 환영을 받아 마땅한 훌륭한 감독이다. 다만 (4위 경쟁을 펼치는) 우리의 상황이 그런 '인사'를 건네기 적합하지 않았을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4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64)는 바르셀로나에 1-2로 패배한 5위 레알 베티스(승점 58)에게 승점 6점차로 격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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