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 파고 챔피언십서 통산 4승 맥스 호마, 세계 29위로.. 이경훈은 공동 25위
[스포츠경향]
맥스 호마(32·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생애 첫 우승을 거뒀던 웰스 파고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에서 3년만에 다시 우승하는 기쁨을 맛봤다. PGA 투어 통산 4승을 거둔 호마는 세계랭킹도 생애 최고인 29위로 끌어올렸다.
호마는 9일 미국 메릴랜드주 포토맥의 TPC 포토맥(파70·716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로 2타를 줄이며 합계 8언더파 272타를 기록, 전날 선두 키건 브래들리(미국)를 비롯한 공동 2위 3명을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웹닷컴 투어(2부)에서 2승을 거두고 2019년 PGA 투어로 뛰어든 호마는 웰스 파고 챔피언십(5월)에서 조엘 데이먼(미국)을 3타차로 제치고 데뷔 첫 우승을 거뒀다. 2020년을 무승으로 건너뛴 호마는 지난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2월)과 2021-2022 시즌 개막전 포티넷 챔피언십(9월)에서 우승했고 이후 8개월 만에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우승상금 162만 달러(약 20억 6500만원)를 거머쥔 호마는 이날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지난주(38위)보다 9계단 뛴 29위에 자리잡았다. 포티넷 챔피언십 우승 직후 기록한 31위를 뛰어넘어 처음으로 20위대 안으로 진입했다.
2타차 2위로 출발한 호마는 2번홀 더블보기 등으로 난조에 빠진 브래들리를 넘어 선두로 올라섰다가 이후 재역전 당했으나 9, 10번홀 연속 버디를 낚고 1타차 선두로 나섰다. 이후 브래들리의 11번홀(파4) 더블보기로 3타차로 앞서간 이후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16번홀(파4)에서 호마가 보기를 범하고, 브래들리가 버디를 낚으면서 마지막홀까지 1타차 승부가 이어졌으나 18번홀(파4)에서 브래들리가 보기를 기록하면서 타수가 더 벌어졌다.
PGA 투어 6승을 노리던 브래들리는 18번 홀에서 티샷이 벙커에 빠지는 바람에 버디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물러났다.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과 캐머런 영(미국)이 공동 2위를 차지했고, 이 대회 4번째 우승을 노린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합계 4언더파 276타로 5위를 차지했다.
전날 나란히 공동 13위까지 올라섰던 이경훈과 김시우는 각각 공동 25위(1오버파 281타), 공동 37위(5오버파 284타)로 마쳤다. 이경훈은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 트리플 보기 1개를 기록하며 2오버파 72타를 쳤고, 김시우는 버디 없이 보기만 5개를 기록하며 5오버파 75타를 남겼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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