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무원노조 "도지사 후보자에 정책질의.. 노동조건 개선"

6.1지방선거를 앞두고 공무원노조가 출마 후보자들에게 공개 정책 질의에 나섰습니다.

전국공무원노조 제주본부는 오늘(9일) 성명을 내고 "유권자인 공무원 노동자들의 선택에 도움을 줄 정책 검증에 나선다"며 정책질의 취지를 밝혔습니다.

공무원노조가 도지사 후보들에게 보내는 정책질의서에는 ▶악성민원 공무원 보호 지원 ▶선거업무 강제동원 중단 및 수당현실화 ▶코로나·구제역 등 비상근무방식 개선 ▶외부 개방형 공모제 최소화 ▶성평등 조직문화 ▶공무원 정치기본권 보장 ▶공무원의 노동3권 보장 등 11가지가 담겼습니다.

공무원노조는 질의에 대한 답변을 오는 16일까지 요구했고, 답변서는 내부통신망을 통해 공개할 예정입니다.

노조는 "이번 사업은 공무원 노동자의 현안을 후보자들이 관심 갖게 하고 공무원 노동조건을 개선해 질 좋은 행정서비스를 시민에게 펼치기 위한 것"이라며 "투표 이외의 정치행위를 할 수 없지만 자기권리 실현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선거철마다 논란이 일었던 관권선거 추방과 특정 후보 줄서기 관행을 철폐 운동을 벌이고, 공명선거 감시단을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