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경찰, '디스커버리 펀드' 장하원 대표 구속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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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환매 중단으로 거액의 소비자 피해가 발생했던 디스커버리 자산운용사 장하원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7월, 장 대표에 대한 출국 금지 신청과 함께 디스커버리 자산운용사 사무실과 펀드 판매사인 은행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장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신청됨에 따라 경찰 수사는 당시 펀드 판매에 관여한 걸로 의심받는 기업은행 고위 간부들로 옮겨갈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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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환매 중단으로 거액의 소비자 피해가 발생했던 디스커버리 자산운용사 장하원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6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장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영장 신청서를 접수한 검찰은 장 대표에 대한 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디스커버리 펀드는 지난 2019년 4월, 환매 중단 사태가 터지면서 지난해 기준 2천5백억 원이 넘는 투자금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7월, 장 대표에 대한 출국 금지 신청과 함께 디스커버리 자산운용사 사무실과 펀드 판매사인 은행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경찰 압수수색 과정에서 장 대표의 친형인 장하성 주중대사와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도 해당 펀드에 거액을 투자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이들이 펀드 가입 혹은 환매 과정에서 일반 투자자와 다른 대우를 받아 특혜를 받은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또 장 대표에 대해서도 최소 3차례에 걸쳐 소환해 펀드 판매 과정에 관한 전반적인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장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신청됨에 따라 경찰 수사는 당시 펀드 판매에 관여한 걸로 의심받는 기업은행 고위 간부들로 옮겨갈 걸로 보입니다.
이들에 대한 소환조사 역시 곧 진행될 걸로 예상됩니다.
박찬범 기자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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