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쿠바 아바나 호텔 폭발사고에 위로 전문.."불행한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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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쿠바 수도 아바나의 한 호텔에서 발생한 가스유출 폭발사고를 위로하는 전문을 보냈다고 9일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7일자로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에게 보낸 전문에서 "아바나의 한 호텔에서 뜻밖의 가스폭발 사고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는 불행한 소식에 접했다"면서 "(디아스카넬) 제1비서 동지와 쿠바당과 정부와 인민, 피해자들과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문을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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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지난 7일자로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에게 보낸 전문에서 “아바나의 한 호텔에서 뜻밖의 가스폭발 사고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는 불행한 소식에 접했다”면서 “(디아스카넬) 제1비서 동지와 쿠바당과 정부와 인민, 피해자들과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문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쿠바 공산당의 영도 밑에 형제적 쿠바 인민이 이번 사고와 관련한 적대 세력들의 불순한 여론조작 책동을 짓부수고 피해의 후과를 하루빨리 가시며 유가족들이 슬픔을 이겨내고 안정된 생활을 하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북한과 쿠바는 1960년 8월 29일 수교한 뒤 반미·사회주의 우방국으로 긴밀히 교류해왔다.
김 위원장은 디아스카넬 대통령이 지난해 4월 라울 카스트로의 뒤를 이어 쿠바공산당 총서기로 선출됐을 당시에도 이례적으로 사흘 연속으로 축하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
아울러 북한은 전통적인 우방국인 중국·러시아·쿠바 등에 우호적인 메시지를 보내며 반미 연대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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