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전 동료' 메이저리거 카노, 메츠서 40인 로스터 제외 후 결국 방출

문대현 기자 2022. 5. 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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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이대호(40·롯데 자이언츠)와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로빈슨 카노(40)가 부진 끝에 소속팀 뉴욕 메츠에서 방출됐다.

앞서 메츠는 지난 3일 엔트리를 28명에서 26명으로 줄이는 과정에서 카노를 방출대기(designated for assignment) 조처했다.

이후 3일 동안 카노를 영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팀은 나오지 않으면서 결국 카노는 메츠로부터 방출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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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에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로빈슨 카노가 끝내 소속팀에서 방출됐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과거 이대호(40·롯데 자이언츠)와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로빈슨 카노(40)가 부진 끝에 소속팀 뉴욕 메츠에서 방출됐다.

미국 ESPN은 9일(이하 한국시간) "메츠가 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더블헤더에 앞서 카노를 방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메츠는 지난 3일 엔트리를 28명에서 26명으로 줄이는 과정에서 카노를 방출대기(designated for assignment) 조처했다. 이와 함께 40인 로스터에서도 제외된 카노는 웨이버 공시됐다.

이후 3일 동안 카노를 영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팀은 나오지 않으면서 결국 카노는 메츠로부터 방출 당했다.

카노는 한때 MLB 최고의 2루수였다. 지난 2005년 뉴욕 양키스에서 데뷔 후 올해까지 17시즌 통산 2246경기 타율 0.302 2632안타 335홈런 1305타점 OPS 0.842를 기록했다.

올스타 선정 8회, 실버슬러거 5회, 골드글러브 2회, 월드시리즈 우승 1회 등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그러나 2018년부터 내리막길을 탔다. 그는 시애틀 소속이던 그해 5월 금지약물 은폐제 프로세마이드 양성 반응을 보여 8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같은해 12월 메츠로 트레이드 된 카노는 팀당 60경기의 단축 시즌으로 치러진 2020년 49경기에서 타율 0.316 10홈런 30타점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조금씩 부활의 조짐을 보이는 듯 했으나 2020년 11월 금지약물인 스타노졸롤에 양성 반응을 보이며 162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아 2021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카노는 징계를 마친 후 올해 복귀했으나 12경기에서 타율 0.195(41타수 8안타)의 최악의 성적을 거두면서 팀에서 입지를 완전히 잃었다.

결국 메츠가 잔여 연봉 약 4470만 달러(566억원)를 지급하면서까지 카노를 포기하기로 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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