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콘페리투어 공동 8위..올 시즌 첫 톱10 작성

주미희 2022. 5. 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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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2부투어인 콘페리투어 시몬스 뱅크 오픈(총상금 75만 달러) 역전 우승에 도전한 배상문(36)이 최종 라운드에서 제자리 걸음하며 공동 8위를 기록했다.

올해 한 번만 더 해보자는 생각으로 올 시즌도 콘페리투어에서 뛰고 있는 배상문은 다음 시즌 PGA 투어 카드를 주는 더25 순위를 162위에서 100위까지 끌어올렸다.

지난 시즌 PGA 투어 카드 유지에 실패해 올해 콘페리투어에서 뛰는 안병훈(31)은 공동 45위(4언더파 284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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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콘페리투어 공동 8위로 시즌 첫 톱10
PGA 투어 재입성 위해 남은 대회 성적 중요
안병훈은 공동 45위..김성현은 공동 55위
안병훈·김성현 PGA 투어 진출 사실상 확정
배상문이 9일 열린 PGA 콘페리투어 시몬스 뱅크 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AFPBBNews/Getty Image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2부투어인 콘페리투어 시몬스 뱅크 오픈(총상금 75만 달러) 역전 우승에 도전한 배상문(36)이 최종 라운드에서 제자리 걸음하며 공동 8위를 기록했다.

배상문은 9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콜리지 그로브의 더 그로브(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5개를 맞바꿔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배상문은 전날 공동 4위에서 공동 8위로 하락한 순위표를 받아들었다. 그러나 올 시즌 9개 콘페리투어 대회에서 처음으로 톱10에 오르는 좋은 성적을 작성했다.

배상문은 3라운드까지 선두 케빈 위(대만)를 2타 차로 추격,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노렸지만 아쉽게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PGA 투어에서 통산 2승을 거둔 배상문은 전역 후 좀처럼 제 기량을 찾지 못하고 콘페리투어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 한 번만 더 해보자는 생각으로 올 시즌도 콘페리투어에서 뛰고 있는 배상문은 다음 시즌 PGA 투어 카드를 주는 더25 순위를 162위에서 100위까지 끌어올렸다. PGA 투어 카드를 받기 위해서는 더25 순위 25위 안에 들어야 하며, 900점을 채우면 PGA 투어 진출이 확정적이다. 콘페리투어는 14개 대회와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을 남겨놓고 있다.

지난 시즌 PGA 투어 카드 유지에 실패해 올해 콘페리투어에서 뛰는 안병훈(31)은 공동 45위(4언더파 284타)를 기록했다. 안병훈은 지난 2월 콘페리투어 레콤 선코스트 클래식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고 현재 더25 순위 3위로 PGA 투어 재진출을 예약했다.

더25 랭킹 2위로 PGA 투어 진출을 사실상 확정한 김성현(24)은 공동 55위(1언더파 287타)에 자리했다.

브렌트 그랜트(미국)는 3타를 줄여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하며 2위 위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의 콘페리투어 첫 우승이며 우승 상금으로 13만5000 달러(약 1억7000만원)를 받았다. 더25위 랭킹은 88위에서 12위까지 끌어 올렸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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