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우완 커비, '어머니의 날' 데뷔전서 6이닝 무실점 선물

노도현 기자 2022. 5. 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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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시애틀 조지 커비가 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탬파베이와의 홈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6이닝 4안타 무볼넷 7삼진 무실점.

이보다 더 좋은 ‘어머니의 날’ 선물은 없었다. 시애틀 우완 조지 커비(24)가 생애 첫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커비는 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와의 홈경기에서 눈부신 MLB 데뷔전을 치렀다. 미국 ‘어머니의 날’이었던 이날 커비는 자신의 첫 MLB 출전을 보기 위해 야구장을 찾은 가족들 앞에서 81개의 공을 힘껏 던졌다. 스캇 서비스 시애틀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커비의 가족이 이곳에 있다”며 “그의 등판은 어머니의 날 선물로 딱이다”라고 말했다.

커비는 2019년 MLB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0순위로 시애틀에 합류했다. 마이너리그에서 29경기(선발 28경기)에 출전해 115.1이닝을 소화하며 7승3패 평균자책 2.34를 기록했다. 올 시즌 더블A에서 5차례 선발로 나서 2승무패 평균자책 1.82를 올린 뒤 빅리그에 콜업됐다.

이날 시애틀은 10회 연장 접전 끝에 2-1 승리를 거두며 6연패에서 탈출했다. 커비는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팬과 가족에게 잊지 못할 선물을 선사했다. 그 역시 뜨거운 함성으로 보답받았다.

노도현 기자 hyun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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