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 '배드 럭 뱅잉' 7월 개봉..차별·혐오 담은 블랙 코미디[공식]

황혜정 2022. 5. 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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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수 영화제들을 섭렵한 블랙 코미디 '배드 럭 뱅잉'이 오는 7월 개봉을 확정했다.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 수상, 제34회 유럽영화상 2개 부문(유러피안 감독상, 유러피안 각본상) 노미네이트,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월드 시네마 섹션 공식 초청된 영화 '배드 럭 뱅잉'은 남편과 합의하에 찍은 섹스 비디오가 포르노 사이트에 유출되고, 이를 알게 된 학부모들의 조롱과 위선에 맞서는 교사 에미의 이야기를 그린 블랙 코미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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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황혜정기자] 세계 유수 영화제들을 섭렵한 블랙 코미디 ‘배드 럭 뱅잉’이 오는 7월 개봉을 확정했다.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 수상, 제34회 유럽영화상 2개 부문(유러피안 감독상, 유러피안 각본상) 노미네이트,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월드 시네마 섹션 공식 초청된 영화 ‘배드 럭 뱅잉’은 남편과 합의하에 찍은 섹스 비디오가 포르노 사이트에 유출되고, 이를 알게 된 학부모들의 조롱과 위선에 맞서는 교사 에미의 이야기를 그린 블랙 코미디다.

‘배드 럭 뱅잉’은 부쿠레슈티 시내를 배회하는 교사 에미의 하루 ‘일방통행’, 약 70개의 주제로 인류의 위선과 폭력성을 지적하는 몽타주 에세이 ‘일화, 기호, 경이에 관한 소사전’, 온갖 고상한 척을 하며 교사 에미를 해임하려는 동료 교사들과 학부모들의 대환장 마녀사냥 ‘실천과 빈정거림(시트콤)’, 총 3부로 이뤄졌다.

거장 라두 주데는 ‘인류 사회의 외설성’이라는 핵심적 테마를 중심으로 포르노, 인종 차별, 여성 혐오, 지적 위선 등 때문에 얼룩진 오늘날의 풍경을 스케치했다고 한다. 무엇보다 교사 에미가 겪는 일상과 수난을 관조하는 시선에 동참하게 만드는 세밀한 연출은 관객들에게 폭소와 충격을 순식간에 넘나드는 경험을 안길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매일 급증하는 현대사회의 문제적 현상들을 발칙한 방식으로 신랄하게 비판한 ‘배드 럭 뱅잉’은 해외 유력 매체들로부터 “분명 이 영화는 진정한 성취다”(The New York Times), “팬데믹을 완전히 찢어버린 당당하고 도발적인 농담”(Variety), “현시대를 비추는 완벽한 거울”(Washington Post), “코미디와 포르노가 넘쳐나는 이 영화는 어떤 기대든 충족시키면서도 허를 찌른다”(MUBI), “우리에게 굉장히 쓰라린 약을 처방한 거장의 영화”(IndieWire), “외설적인 동시에 급진적이고, 풍자적이고, 철학적이다”(Vanity Fair) 등 찬사를 받았다.

‘배드 럭 뱅잉’은 오는 7월 개봉 예정이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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