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무너진 국내선발→외인타자 부진→최강 테이블세터 와해. 되는게 없는 우승후보, 그런데 2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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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때 잠깐 반짝한 이후 제대로 되는 게 없었다.
외국인 투수는 1할 타율에 허덕이다 결국 2군으로 내려가고 말았고, 최고의 테이블세터라고 평가받던 홍창기-박해민 듀오는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선발 싸움에서 쉽지 않은 경기였음에도 LG는 루친스키를 상대로 6점이나 뽑으면서 분위기를 띄웠고, 배재준은 비롯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4⅓이닝을 1실점으로 잘 막아내며 선발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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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개막때 잠깐 반짝한 이후 제대로 되는 게 없었다. 국내 투수들이 차례로 무너졌고, 외국인 투수들마저 불안감을 보였다. 게다가 구상했던 타선은 완전히 망가졌다. 외국인 투수는 1할 타율에 허덕이다 결국 2군으로 내려가고 말았고, 최고의 테이블세터라고 평가받던 홍창기-박해민 듀오는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타선마저 지난해처럼 무기력해졌고, 활기찼던 초반에 비해 밝은 분위기가 잦아들었다.
올시즌 우승후보로 꼽히던 LG 트윈스의 5월 초까지의 모습이었다. 초반 구상한 것 중에 제대로 풀린 것이 거의 없을 정도로 현실은 냉혹했다.
초반 7승1패로 SSG 랜더스의 대항마로 떠올랐던 LG였지만 어느새 패가 쌓이기 시작했고, 지난 5일 어린이날에 두산 베어스에 패하면서 15승14패로 승패마진이 1까지 줄어들었다. 팀 순위는 5위까지 떨어졌고, 팬들의 원성이 커졌다.
하지만 LG는 위기에서 다시 일어섰다. 6일부터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 6일엔 문성주의 만루포에 김현수의 솔포포 등이 터지며 15대8의 대승을 거뒀다. LG의 올시즌 첫 두자릿수 득점이었다. 마치 그동안 타격에 대한 울분을 풀어내는 듯했다.
7일엔 상대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를 상대로 2군에서 올라온 배재준을 선발로 내새웠는데 6대3으로 승리했다. 선발 싸움에서 쉽지 않은 경기였음에도 LG는 루친스키를 상대로 6점이나 뽑으면서 분위기를 띄웠고, 배재준은 비롯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4⅓이닝을 1실점으로 잘 막아내며 선발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했다.
8일엔 아담 플럿코가 자신의 약점이던 6회를 무사히 넘겼고, 7회부터 불펜이 NC 타선을 가까스로 막아내며 3대2의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3연승을 달리며 18승14패가 된 LG는 경쟁자들을 제치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1위 SSG 랜더스(23승1무8패)와는 5.5게임차로 떨어져있고, 3위 두산 베어스와 반게임차, 8위 KT 위즈, KIA 타이거즈와 2.5게임차밖에 나지 않는 불안한 2위다.
그래도 되는 게 거의 없는 상황에서도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극복하려는 의지로 2위까지 올라가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초반부터 구상한대로 다 잘됐다면 지금 SSG와 치열한 1위 다툼을 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현실은 생각과는 달랐고, 악몽에서 헤어나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계속되는 악재 속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는 LG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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