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김민재' 이한범, 압도적 경합 능력+놀라운 수비..영플레이어상 예약?

신동훈 기자 2022. 5. 9.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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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의 김민재, 범 다이크, 대한민국 수비 미래는 모두 이한범 앞에 붙는 수식어들이다.

경합 성공 기록에서 이한범의 제공권 장악 능력을 알 수 있다.

이한범은 경합 승리만 총 14회를 했는데 인는 양팀 선수들 통틀어 최다였다.

아직 기간은 많이 남았으나 영플레이어상을 이한범이 받게 되면 제2의 김민재 칭호를 완벽하게 잇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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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서울] 신동훈 기자= 제2의 김민재, 범 다이크, 대한민국 수비 미래는 모두 이한범 앞에 붙는 수식어들이다.

FC서울은 8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2라운드에서 수원FC를 3-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시즌 3승째를 챙기며 승점 14점에 도달해 7위로 올라섰다.

골을 넣은 오스마르, 김신진, 윤종규와 교체 투입해 빌드업에 도움을 준 황인범이 승리 공신들이다. 이한범도 빼놓을 수 없다. 리버풀의 센터백 버질 반 다이크 이름을 따 '범 다이크'로 불리는 이한범은 오늘도 최고의 수비력을 보였다. 성남FC의 장신 외인 스트라이커 뮬리치를 꽁꽁 묶은 것처럼 라스를 완전히 제압하며 수원FC 공격을 어렵게 했다.

경합 성공 기록에서 이한범의 제공권 장악 능력을 알 수 있다. 이한범은 경합 승리만 총 14회를 했는데 인는 양팀 선수들 통틀어 최다였다. 지상 경합 같은 경우엔 3번 싸워 3번 다 이기며 100% 성공률을 자랑했다. 공중볼 경합에서도 11번이나 승리하면서 78.6%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라스에 이어 교체 투입된 김현까지 확실히 봉쇄하며 수비력을 과시했다.

이한범이 있어 서울은 라인을 올려놓을 수 있었다. 상대적으로 발이 느린 오스마르를 도우며 뒷공간 커버도 확실히 했다. 이승우와의 속도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았다. 태클 3회(성공률 100%), 클리어링 4회, 인터셉트 6회도 추가로 올렸다. 패스도 좋았다. 패스 성공률 91%를 기록하면서 후방 빌드업을 도왔다. 오스마르, 기성용과의 호흡도 좋았다. 그야말로 '만점 활약'이었다.  이한범이 놀라운 수비를 할 때마다 관중들은 감탄을 보내기도 했다.

안익수 감독이 요구하는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며 이한범은 주전 입지를 굳히고 있다. 놀라운 활약에 가려져 있지만 이한범은 2002년생으로 나이가 매우 어리다. 수비에서 합을 맞추는 기성용, 오스마르와 10살 이상 차이가 나지만 침착하고 심지어 노련하기까지 하다. 안익수 감독이 과거 말한대로 '어디까지 발전할 것인지 가늠이 안 되는 선수'가 바로 이한범이다.

영플레이어상 유력 후보에도 이미 이름을 올렸다. 양현준, 전성수, 김봉수 등이 경쟁자지만 경기 내용만으로 보면 이한범이 현재까지는 압도적이다. 그동안 영플레이어상으로 이름이 바뀐 후 수상자들을 보면 공격수, 미드필더가 대부분이었다. 센터백은 2017년 김민재가 유일했다. 아직 기간은 많이 남았으나 영플레이어상을 이한범이 받게 되면 제2의 김민재 칭호를 완벽하게 잇게 될 것이다.

사진=장승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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