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나는 외로워..전남, 도움이 필요해

강예진 2022. 5. 9.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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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나는 외롭다.

전남은 닐손 주니어의 페널티킥을 김다솔 골키퍼가 선방할 때까지만 해도 리그 2위 부천을 잡는 듯했지만 승점 추가 없이 8위(승점 12)에 머물렀다.

그나마 전남은 플라나 투입 효과를 보고 있다.

부상에서 돌아올 김현욱과 ACL에서 골맛을 본 박인혁, 카차라바 등 침투에 의한 찬스나 공간 창출 등 리그 득점 최하위(9골) 전남에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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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플라나는 외롭다. 도움이 필요하다.

전남 드래곤즈는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이후 가진 리그 첫 경기서 쓰라린 역전패를 당했다. 지난 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13라운드 부천FC와 원정 경기서 후반 4분 교체 투입된 플라나의 선제골에도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오히려 내리 두 골을 내주면서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플라나는 왼발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유헤이의 패스를 받은 플라나는 드리블 후 상대 수비가 붙기 전에 반 박자 빠른 슛을 때렸다. 수비 맞고 굴절된 공은 골키퍼가 손쓸 새 없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전반전 슛 0개에 그친 전남에서 나온 첫 유효 슛이자 골이었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21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장순혁이 공을 제대로 클리어링 하지 못한 틈을 은나마니가 파고들어 가볍게 차 넣었다. 한 골 허용 후 분위기를 완전히 뺏겼다. 후반 33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패스를 받은 한지호가 골망을 흔들었다. 전남은 닐손 주니어의 페널티킥을 김다솔 골키퍼가 선방할 때까지만 해도 리그 2위 부천을 잡는 듯했지만 승점 추가 없이 8위(승점 12)에 머물렀다. 기회가 오면 슛을 때렸던 부천과 달리 전남은 슛을 아꼈다. 전반전 슛 시도 0회, 후반에는 2회였다. 부천은 전반 4개 이후 후반에만 9개를 몰아쳤다. 유효 슛은 8개였다.

그나마 전남은 플라나 투입 효과를 보고 있다. 팀 내 최다 득점(3골)이자 ACL 조별리그 6경기서 2골을 터뜨렸지만 혼자서 해결하기엔 한계가 있다. 팀 내 골잡이인 플라나도 K리그2 전체 선수 가운데 슛 시도(12회)가 많은 편이 아니다. 도움이 절실하다. 부상에서 돌아올 김현욱과 ACL에서 골맛을 본 박인혁, 카차라바 등 침투에 의한 찬스나 공간 창출 등 리그 득점 최하위(9골) 전남에 필요하다. 혼자보단 둘이 낫다.

전경준 전남 감독은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마지막에 결과가 좋지 않아 아쉽다. 힘든 건 이해하지만 결과를 만들어 내려면 이겨내야 한다”고 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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