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뮬리치 컨디션 난조 원인 파악 못한 성남, 속타는 김남일 감독

김태석 기자 2022. 5. 9.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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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성남 FC 감독이 지난해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외인 공격수 뮬리치의 컨디션에 대해 매우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 감독은 지난 8일 저녁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2 11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작년의 뮬리치와 올해의 뮬리치의 차이가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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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포항)

김남일 성남 FC 감독이 지난해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외인 공격수 뮬리치의 컨디션에 대해 매우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명확한 원인이 없이 컨디션 난조 상태에 놓여 있다며 속이 타는 모습이다.

세르비아 출신 공격수 뮬리치는 2021시즌 성남 팬들을 가장 즐겁게 만든 선수 중 하나였다. 뮬리치는 지난해 36경기에서 13골을 기록하며 득점 랭킹 5위에 랭크되며 K리그 데뷔 첫 해를 멋지게 장식했다. 하지만 'K리그 2년차' 뮬리치는 전혀 다른 선수가 됐다. 지금까지 열 경기를 뛰어 두 골을 넣었다. 전성수와 더불어 팀 내 최다 득점이긴 하지만, 지난해만큼 골을 쏟아내지 못하고 있는 뮬리치의 최근 플레이는 올해 성남이 빈공에 시달리는 주된 원인이 되고 있다.

김 감독은 지난 8일 저녁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2 11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작년의 뮬리치와 올해의 뮬리치의 차이가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김 감독은 지난해에 대해 컨디션이 상당히 좋지 못하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올해는 동계 훈련 때부터 몸에 이상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문제는 명확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 감독은 "심리적인 이유일 수 있다. 동계 훈련 때도 몇 차례 병원에서 검사를 하고, 며칠 전에도 병원에 갔었다. 그런데 병원에서는 큰 이상은 없다고 하더라. 원인을 찾고 있는데 쉽지 않다. 그런 와중에 라마단 기간까지 겹쳐 더 어려움이 있었다. 뮬리치와 미팅을 많이 하는데 원인을 잘 모르겠다더라"라고 안타까워했다.

비슷한 발칸 출신 공격수 무고사가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펄펄 날아다니는 게 뮬리치에게 심리적인 압박으로 작용하는 게 아닐까 하는 추측도 내놓았다. 김 감독은 "인천의 무고사와 친하다는 얘기를 들었다. 제 생각에는 무고사를 보며 스트레스를 받는 게 아닐까 싶다. 무고사가 굉장한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지만 본인은 컨디션 난조 상태라 스트레스를 받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방법을 찾으려고 자꾸 소통하고 있다.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뮬리치가 속한 성남은 오는 14일 저녁 7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된 12라운드에서 수원 삼성과 격돌한다. 김 감독은 이 경기를 두고 "모든 걸 걸어야 한다"라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승리를 위해서는 뮬리치의 부활이 필요하다. 주어진 시간 동안 해법을 찾아야 할 성남이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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