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 찢어져도 괜찮아..강풍 속 나홀로 빛난 김아림[민경훈의 줌인]

민경훈 2022. 5. 9.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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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2022 시즌의 첫 번째 메이저 대회 타이틀은 LPGA(미국프로골프) 투어에서 뛰고 있는 김아림(27, SBI저축은행)에게 돌아갔다.

김아림은 지난 1일 경기도 포천의 일동레이크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크리스 F&C 제44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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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포천, 민경훈 기자]김아림이 우승 트로피에 키스를 하고 있다. 22.05.01 /rumi@osen.co.kr

[OSEN=민경훈 기자]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2022 시즌의 첫 번째 메이저 대회 타이틀은 LPGA(미국프로골프) 투어에서 뛰고 있는 김아림(27, SBI저축은행)에게 돌아갔다.

김아림은 지난 1일 경기도 포천의 일동레이크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크리스 F&C 제44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2억 1,600만 원.

김효주(27)에 3타 뒤진 채 최종 4라운드에 나선 그는 시속 20㎞를 넘나드는 강풍 속에서도 압도적인 장타력을 앞세워 짜릿한 역전극을 펼쳤다.

트레이드마크인 장타가 마지막 4라운드에서 빛을 발했다. KLPGA투어 통산 3승을 메이저대회로 장식했다.

[OSEN=포천, 민경훈 기자]김아림이 1번홀 티샷을 준비하고 있다.  22.05.01 /rumi@osen.co.kr
[OSEN=포천, 민경훈 기자]김아림이 1번홀 티샷을 날리고 있다.  22.05.01 /rumi@osen.co.kr
[OSEN=포천, 민경훈 기자]김아림이 1번홀 티샷을 날리고 있다. 22.05.01 /rumi@osen.co.kr

역전 우승의 징조였을까. 김아림은 마지막 4라운드 선두와 3차이로 공동 4위에서 1번홀 시작부터 범상치 않은 일을 겪었다. 

1번홀에서 힘차게 티샷을 때린 그는 볼을 끝까지 본 후 자신의 바지를 확인해야만 했다. 티샷을 하던 중 바지가 터지는 소리를 들은 것. 

별안간 바지 허벅지 안쪽 약 2cm정도가 터진 상태임을 알게 된 김아림은 쿨한 반응을 보였다. 그린 위에서 앉았다 일어서는 동작을 한 뒤 대수롭지 않게 경기를 진행했다. 

이후 그는 같은 조 김희지, 이예원이 티샷을 마치고 난 후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했다. 

[OSEN=포천, 민경훈 기자]김아림이 1번홀 티샷을 날리며 바지가 터져 당황하고 있다. 22.05.01 /rumi@osen.co.kr
[OSEN=포천, 민경훈 기자]김아림이 1번홀 티샷을 날리며 바지가 터져 당황하고 있다. 22.05.01 /rumi@osen.co.kr
[OSEN=포천, 민경훈 기자]김아림이 1번홀 티샷을 날리며 바지가 터져 당황하고 있다. 22.05.01 /rumi@osen.co.kr
[OSEN=포천, 민경훈 기자]김아림이 1번홀 티샷을 날리며 바지가 터져 당황하고 있다. 22.05.01 /rumi@osen.co.kr
[OSEN=포천, 민경훈 기자]이예원 김희지 김아림이 1번홀 티샷을 마친 후 환하게 웃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2.05.01 /rumi@osen.co.kr
[OSEN=포천, 민경훈 기자]김아림이 1번홀 티샷을 날리며 바지가 터져 당황했지만 미소지으며 세컨샷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2.05.01 /rumi@osen.co.kr
[OSEN=포천, 민경훈 기자]김아림이 1번홀 티샷을 날리며 바지가 터져 당황했지만 미소지으며 세컨샷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2.05.01 /rumi@osen.co.kr

해당 대회는 올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이자 ‘KLPGA 투어 챔피언십’이라는 타이틀 덕분에 상금 규모가 여느 대회와는 다르게 준비됐다. 코스 세팅도 상당히 까다로웠다는 후문.

이날 최종라운드에선 극적인 경기흐름을 위해 코스 난이도가 더욱 까다로워졌다. 기후도 거들었다. 비구름은 없었으나 초속 6미터의 강풍이 대회장에 몰아쳤다. 지대가 산악이라 코스에 따라서는 돌풍 수준의 바람이 불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코스 공략에 애를 먹었다. 4라운드를 뛴 70명 중 이날 언더파를 친 선수는 7명에 불과했다. 그 중 4명이 2언더파를 쳤는데 김아림이 그중 한 명이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바람도 많이 불고 핀 위치도 어려운 최종라운드라 포지션 플레이를 안전하게 끌고 가자는 전략을 세웠다"고 밝혔다. 

계획대로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친 것이 승리에 결정적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OSEN=포천, 민경훈 기자]18번홀 김아림이 그린으로 이동할때 전광판에 기록에 뜨고 있다. 22.05.01 /rumi@osen.co.kr
[OSEN=포천, 민경훈 기자]18번홀 그린으로 이동하는 김아림이 갤러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2.05.01 /rumi@osen.co.kr
[OSEN=포천, 민경훈 기자]김아림이 18번홀 그린으로 향하며 갤러리들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22.05.01 /rumi@osen.co.kr
[OSEN=포천, 민경훈 기자]김아림이 18번홀 어프로치샷을 시도하고 있다. 22.05.01 /rumi@osen.co.kr
[OSEN=포천, 민경훈 기자]김아림이 18번홀 퍼팅을 한 후 팬들의 환호성에 손키스로 화답을 하고 있다. 22.05.01 /rumi@osen.co.kr
[OSEN=포천, 민경훈 기자]김아림이 경기를 마친 후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22.05.01 /rumi@osen.co.kr
[OSEN=포천, 민경훈 기자]경기를 마치고 김아림이 동료들과 포옹을 하고 있다. 22.05.01 /rumi@osen.co.kr
[OSEN=포천, 민경훈 기자]김아림이 경기를 마친 후 갤러리들에게 골프공을 던져주고 있다. 22.05.01 /rumi@osen.co.kr

챔피언조의 집단 부진으로 단독 선두에 오른 김아림에겐 약간의 행운도 따랐다. 파4 16번홀에서 13.6미터에서 시도한 버디 퍼트가 홀컵에 떨어졌다.

그 결과 우승컵을 들어올린 김아림은 KLPGA 투어 개인통산 3번째 우승을 챙겼다. KLPGA 투어 메이저대회 타이틀은 처음이다. 2018년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2019년 7월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우승이 그 전의 우승 사례다.

2020년 LPGA 투어에 진출해서는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우승하며 세계 골프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김아림은 역전 우승을 결정 지은 후 경기를 마치고 동료들의 꽃 세례와 함께 뜨거운 축하를 받았다. / rumi@osen.co.kr

[OSEN=포천, 민경훈 기자]김아림이 동료들에게 우승 축하를 받고 있다. 22.05.01 /rumi@osen.co.kr
[OSEN=포천, 민경훈 기자]김아림이 동료들에게 우승 축하를 받고 있다. 22.05.01 /rumi@osen.co.kr
[OSEN=포천, 민경훈 기자]김아림이 우승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2.05.01 /rumi@osen.co.kr
[OSEN=포천, 민경훈 기자]김아림이 우승 자켓을 입고 있다. 22.05.01 /rumi@osen.co.kr
[OSEN=포천, 민경훈 기자]김아림이 우승 상금판을 들고 미소짓고 있다. 22.05.01 /rumi@osen.co.kr
[OSEN=포천, 민경훈 기자]김아림이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2.05.01 /rumi@osen.co.kr
[OSEN=포천, 민경훈 기자]김아림이 우승 트로피에 키스를 하고 있다. 22.05.01 /rumi@osen.co.kr
[OSEN=포천, 민경훈 기자]김아림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2.05.01 /rumi@osen.co.kr
[OSEN=포천, 민경훈 기자]김아림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2.05.01 /rumi@osen.co.kr
[OSEN=포천, 민경훈 기자]김아림이 우승 트로피에 키스를 하고 있다. 22.05.01 /rumi@osen.co.kr
[OSEN=포천, 민경훈 기자]김아림이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2.05.01 /rumi@osen.co.kr
[OSEN=포천, 민경훈 기자]김아림이 트로피를 한손에 들어올리고 있다. 22.05.01 /rumi@osen.co.kr
[OSEN=포천, 민경훈 기자]김아림이 트로피를 한손에 들어올리고 있다. 22.05.01 /rumi@osen.co.kr
[OSEN=포천, 민경훈 기자]김아림이 트로피를 한손에 들어올리고 있다. 22.05.01 /rumi@osen.co.kr
[OSEN=포천, 민경훈 기자]김아림이 우승 트로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2.05.01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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