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유기농이 답이다" 조창희 괴산군 유기농정책과장

전창해 2022. 5. 9.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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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충북 괴산군이 전국 최초로 '유기농업군'을 선포한 지 10년을 맞는 해이다.

그동안 유기농업을 전략산업 삼아 많은 사업을 펼쳤지만, 조창희 괴산군 유기농정책과장은 유기농엑스포가 거둔 성과를 제일로 꼽았다.

이렇게 유기농 가치 확산과 정책교류라는 보이지 않는 분야에서도 눈부신 성과를 내는 괴산군은 유기농 산업기반 확대를 위해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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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업 가치 확산·정책 교류 앞장..산업기반 확대 노력"

(괴산=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지속가능한 사회의 미래를 위해선 유기농이 답입니다"

조창희 괴산군 유기농정책과장 [괴산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는 충북 괴산군이 전국 최초로 '유기농업군'을 선포한 지 10년을 맞는 해이다.

그동안 유기농업을 전략산업 삼아 많은 사업을 펼쳤지만, 조창희 괴산군 유기농정책과장은 유기농엑스포가 거둔 성과를 제일로 꼽았다.

괴산군은 유기농 가치 확산과 공감여론을 형성하기 위해 2015년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개최, 관람객 108만명을 유치하는 대성공을 거뒀다.

행사기간 중에는 아시아지방정부유기농협의회(ALGOA)를 창립하고, 폐막식에는 유기농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평가받는 '유기농 3.0 괴산선언'을 발표해 세계 유기농업의 실천모델을 마련했다.

ALGOA는 창립 당시 15개국 32개 회원이 참가한 작은 단체였다. 하지만 괴산군이 의장으로 활동하며 전 세계를 대상으로 유기농업의 필요성을 강조한 결과, 현재 17개국 269개 회원이 가입한 세계 유기농업의 중심단체로 성장했다.

2020년에는 유럽, 북남미, 필리핀 등에 소재한 유기농 국제단체와 세계유기농협회(GAOD)를 설립하는 결실을 보기도 했다.

괴산유기농엑스포 성공 기원하는 논 그림 [괴산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렇게 유기농 가치 확산과 정책교류라는 보이지 않는 분야에서도 눈부신 성과를 내는 괴산군은 유기농 산업기반 확대를 위해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조 과장은 "지금까지의 괴산군 친환경 정책은 벼 위주의 농업이 주를 이뤘지만, 앞으로는 소비 수요가 높은 과수·채소 등으로 친환경 정책을 확대해 인증품목을 다양화하는 방향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15일까지 '유기농이 여는 건강한 세상'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는 괴산군 유기농산업 발전의 새로운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 과장은 "7년 만에 다시 열리는 이번 유기농엑스포에서는 유기농 자원을 활용한 치유프로그램과 생활 속 유기농 실천 프로그램 등으로 관람객에게 유기농의 중요성을 알기 쉽고 재미있게 소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유기농업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는 괴산군의 진심이 엑스포를 찾는 관람객에게 전달되면 유기농이 여는 건강한 세상이 펼쳐질 날도 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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