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골' 고영준, 경기 끝나니 선거 유세원.."쇠돌이 많이 뽑아주세요"

고성환 2022. 5. 9.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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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돌이에게) 많은 투표 부탁드립니다."

2경기 연속 선제골을 뽑아낸 고영준(21, 포항 스틸러스)가 경기 종료 후에는 선거 유세원으로 깜짝 변신했다.

포항은 고영준의 활약에 힘입어 최근 리그에서 2승 3무를 거두며 5경기째 패배가 없다.

마지막으로 고영준은 '2022 K리그 마스코트 반장 선거'에 출마한 쇠돌이 홍보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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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OSEN=고성환 인턴기자] "(쇠돌이에게) 많은 투표 부탁드립니다."

2경기 연속 선제골을 뽑아낸 고영준(21, 포항 스틸러스)가 경기 종료 후에는 선거 유세원으로 깜짝 변신했다.

포항은 8일 오후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2’ 11라운드에서 성남FC를 1-0로 꺾었다. 이로써 포항은 5승 4무 2패, 승점 19점(14득점)에 오르며 제주(승점 19점, 13득점)를 다득점에서 제치고 2위로 도약했다.

이날도 선제골의 주인공은 고영준이었다. 고영준은 지난 대구전에 이어 또다시 선제골을 터트리며 포항 공격을 이끌었다. 그는 리그 9라운드까지 득점이 없었지만, 최근 2경기에서 모두 골맛을 보며 득점 감각을 끌어올렸다.

고영준은 최근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로 나서며 경기장 곳곳을 누비고 있다. 외국인 공격수 모세스와 뛸 때는 비교적 낮은 위치에서 활약하지만, 제로톱으로 나서는 이승모와 호흡을 맞출 때는 페널티 박스까지 적극적으로 침투하며 골을 노리고 있다. 이날도 고영준의 이승모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받아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후 고영준은 이승모와의 호흡에 대해 "(이)승모 형이랑은 작년부터 호흡을 맞춰 왔다. 같이 뛴 기간이 많아서 따로 맞추지 않아도 알아서 잘 맞는다"며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포항은 고영준의 활약에 힘입어 최근 리그에서 2승 3무를 거두며 5경기째 패배가 없다. 고영준은 김기동 감독이 따로 건넨 말이 있냐는 질문에 "계속해서 말씀하시는 게 자신 있게 하라는 말이다. 감독님께서 자신감을 강조하셨다"고 답했다.

고영준은 이어 올 시즌 개인적인 목표를 묻자 "올해 등번호를 11번으로 바꿨다. 등번호처럼 공격 포인트 11개가 목표다. 초반부터 놓친 게 너무 많아 아쉽다. 마무리 상황에서 끝까지 집중해야 할 것 같다. 오늘처럼 제가 직접 찾아 들어가는 모습이 많이 나와야 한다. 제가 키가 큰 편이 아니기 때문에 흐르는 공을 잘 따낸다든가 하는 부분에 신경 써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사진] 쇠돌이 SNS 캡처.

마지막으로 고영준은 '2022 K리그 마스코트 반장 선거'에 출마한 쇠돌이 홍보도 잊지 않았다. 그는 최근 구단 유튜브를 통해 쇠돌이 홍보 유세에서 춤을 추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날도 쇠돌이 홍보 티셔츠를 입고 선거 유세를 진행한 고영준은 "(쇠돌이가) 작년에는 아쉽게 부반장을 했다. 올해는 꼭 반장이 돼서 K리그 홍보에 앞장서는 쇠돌이가 될 수 있도록 많은 투표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finekosh@osen.co.kr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쇠돌이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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