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골' 김신진, "FC서울이 좋은 이유? 대단한 선배들이 있기 때문"

정지훈 기자 2022. 5. 9. 04: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FC서울이 좋은 이유는 대단한 선배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고, 정말 혜택을 많이 받고 있다."FC서울은 8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1라운드에서 수원FC에 3-1로 승리했다.

이어 김신진은 "신인 선수 입장에서 서울이 좋은 이유는 대단한 선배들이 있기 때문이다. 많은 것을 배우고 있고, 정말 혜택을 많이 받고 있다. 롤 모델이라기보다는 동진이형, 영욱이형 등 각자의 장점을 하나씩 배우려고 하고 있다"며 선배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정지훈(상암)]


"FC서울이 좋은 이유는 대단한 선배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고, 정말 혜택을 많이 받고 있다.“


FC서울은 8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1라운드에서 수원FC에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5경기 무패(2승 3무)를 이어갔고, 승점 14점이 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리그 순위는 7위다.


전반전은 쉽지 않았다. 서울은 박주호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잡았지만 수비 라인을 내린 수원FC의 수비진을 뚫지 못했다. 이에 안익수 감독은 후반 7분 황인범을 투입했고, 이때부터 경기의 흐름이 바뀌었다. 결국 서울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페널티 박스 밖에 있던 조영욱이 재차 박스 안으로 보냈고, 이를 오스마르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경기의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수원이 곧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도균 감독은 후반 20분 김승준을 투입했고, 이 카드가 적중했다. 후반 21분 페널티 박스 앞에서 이승우의 패스를 받은 김승준이 중거리 슈팅으로 서울의 골망을 흔들었다.


팽팽한 균형 속에서 안익수 감독의 선택은 2002년생 신예 공격수 김신진이었다. 안익수 감독은 후반 27분 한승규를 빼고 김신진을 투입하며 전방을 강화했고, 서울의 교체도 통했다. 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기성용이 올린 공을 교체로 들어온 김신진이 헤더로 수원FC의 골문에 꽂아 넣었다. 이후 서울은 윤종규의 쐐기골까지 기록하면서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김신진은 “승점을 꼭 따야했던 경기에서 득점과 함께 승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 그동안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는데, 이번 득점을 계기로 더 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데뷔골이 더욱 뜻 깊었던 것은 김신진의 가족들이 직접 경기장에 왔기 때문이다. 서울은 어버이날을 맞이해 김신진의 부모님을 초청해 시축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에 대해 김신진은 “부모님이 경기장에 시축하러 오셨는데, 손 인사를 했다. 눈으로 말을 해주셨다. 아버지께서 잘 하라고 말씀하신 것 같아서 들어가면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골을 넣은 후 형들이 대부분 축하한다고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강원전에서 득점이 취소됐는데, 이번에도 득점이 취소될 것 같아 좌절했다. 그래도 득점이 인정돼서 좋다”고 답했다.


김신진은 대학 무대에서 안익수 감독과 함께 했고, 이번 시즌 안 감독의 부름을 받아 서울에 입단했다. 여기에 등번호 9번을 받았는데, 안익수 감독이 김신진에게 얼마나 많은 기대를 하는지 알 수 있었다.


김신진은 “등번호에 대한 부담은 없다. 신인이지만 많은 기회를 받고 있어서 인정받고,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 부담 보다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자신감이 떨어지면서 조급한 마음도 있었지만 노력한다면 득점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김신진은 “신인 선수 입장에서 서울이 좋은 이유는 대단한 선배들이 있기 때문이다. 많은 것을 배우고 있고, 정말 혜택을 많이 받고 있다. 롤 모델이라기보다는 동진이형, 영욱이형 등 각자의 장점을 하나씩 배우려고 하고 있다”며 선배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했다.


사진=장승하 기자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