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A→4이닝5실점→복귀 눈앞, 여전히 불안한 입지..류현진 향한 혹평

2022. 5. 9.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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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류현진과 스트리플링 탠덤 시나리오, 놀랄 일 아니야"

류현진은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버팔로의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트리플A 더럼 불스와 홈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투구수 74구, 6피안타(1피홈런) 5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17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서 4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5실점(5자책)을 기록한 뒤 전완근(팔뚝) 통증을 호소했다. MRI 검진에서 특별한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부상자명단(IL)에 등재됐다.

류현진은 캐치볼과 라이브피칭을 시작으로 빌드업을 시작했고, 4년 만에 마이너리그 경기에 나섰다. 류현진은 1회부터 1점을 내주더니 3회 실책이 나오고 홈런을 허용하는 등 4점을 헌납, 4이닝을 던진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내용도 결과도 썩 좋은 편은 아니었다.

캐나다 '스포츠넷'은 "류현진의 마이너리그 등판은 조금 이상했던 것 같다. 첫 이닝 몇 개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허용했다. 두 번째 이닝은 가볍게 통과했지만, 세 번째 이닝에서 1타점 3루타를 허용, 홈런을 내줬다. 6개의 탈삼진을 잡았고, 볼넷은 없었지만, 조금 정신이 없었다"면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필요한 일을 했다"고 평가했다.

류현진도 결과를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눈치였다. 미국 지역지 '버팔로 뉴스'에 따르면 류현진은 "모든 공은 원하는 대로 던졌고,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몸 상태도 좋다"며 피홈런에 대해서는 "타자들이 잘 쳤다"고 경기 내용과 결과에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류현진은 오는 14~16일 탬파베이와 3연전이 열리는 시기에 빅 리그의 부름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넷'은 "류현진이 잘 회복한다면, 다음 등판은 메이저리그가 될 것 같다"며 "이번주 토론토 블루제이스 합류, 다음 주말 탬파베이 시리즈 때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다만 빅 리그로 돌아오더라도 온전히 선발 로테션을 지킬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찰리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이 등판하는 날 1+1 전략을 쓸 의사를 드러낸 바 있다. '스포츠넷'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아 보였다. 매체는 "류현진과 스트리플링의 탠덤 시나리오는 놀랄 일이 아니다. 류현진이 일찍 무너질 경우 스트리플링이 안전망으로 이용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스포츠넷'은 "스트리플링은 류현진이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오면 불펜으로 돌아갈 것 같다. 류현진의 부재 속에 선발로 좋은 모습을 보인 스트리플링에게는 힘든 결과다. 하지만 스윙맨의 다재다능함은 그의 재능이자 저주"라며 "류현진의 올 시즌과 다음 시즌의 연봉은 2000만 달러로, 류현진이 성공할 수 있는 위치에 올려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로스 스트리플링.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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