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 3년만에 열린 뉴욕 오토쇼..'전기 SUV' 대세로 떠오르다
주요 콘셉트카·신차 50개중
SUV가 29개로 단연 압도적
美업체는 전기 픽업트럭 출시
현대차 신형 '더 뉴 팰리세이드'
기아 '더 뉴 텔루라이드' 선보여
도요타 신형 전기차 관람객 발길
베트남 '빈패스트' 미국 '인디EV'
'제2 테슬라' 꿈꾸는 신생사 많아
실제 뉴욕 오토쇼에 전시된 주요 콘셉트카와 신차 50여 종 가운데 절반이 넘는 29종이 SUV였다. 29종 SUV 중 10종이 전동화 모델이다. 크라이슬러와 에어플로, 지프 등이 선보인 콘셉트카는 8종인데, 이 중 5종이 전기 SUV였다.
특히 미국 업체들은 전기 픽업트럭을 전시했다. 쉐보레는 전기 픽업트럭 '실버라도 EV'를 전시했다. 내년 출시 예정인 실버라도 EV는 예약 주문만 10만건을 넘어설 정도로 관심을 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뉴욕 오토쇼에서 열린 '2022 월드 카 어워즈(WCA)'에서 각종 상을 휩쓸었다. 현대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는 '2022 세계 올해의 자동차' '2022 세계 올해의 전기차' '2022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 등에 선정되며 6개 부문 중 3개를 차지했다. WCA는 '북미 올해의 차' '유럽 올해의 차'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꼽힌다. 심사위원단은 아이오닉 5에 대해 "복고풍이면서도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과 유연한 실내 공간의 적절한 조화를 앞세워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며 현대차의 완벽한 주력 모델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전 세계 전기차 신생 업체들의 참여도 눈길을 끌었다. 내연기관 시대에는 부품 수만 개를 생산·조립해야 하기 때문에 신생 업체가 자동차 산업에 뛰어들기 어려웠다. 하지만 전기차 시대에는 '제2의 테슬라'를 꿈꾸며 세계 곳곳에서 신생 업체들이 자동차 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가장 눈에 띈 곳은 '베트남판 테슬라'로 불리는 빈패스트(VINFAST)다. 빈패스트는 전기차 'VF7' 'VF8' 'VF9' 등을 전시했다. 빈패스트는 2017년 설립된 베트남 대기업 빈그룹 산하의 자동차 회사다. 최근 빈패스트는 미국에 40억달러(약 4조9188억원)를 투입해 전기차 공장을 설립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베트남 기업으로는 처음 미국 뉴욕 증시 상장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해 쌍용차 인수를 시도했던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인디(INDI)EV'도 참여했다. 인디EV는 첫 전기차 '인디 원'을 전시했다. 차 외관과 내부 모두 미래 지향적인 느낌이 났다. 자동차 대시보드에는 태블릿PC 크기만 한 디스플레이 2개가 붙어 있다. 인디EV에 따르면 비디오 게임부터 내외부 카메라를 이용한 라이브 스트리밍, 편집까지 가능하다. 예를 들어 동승객이 차 안에서 동영상을 촬영해 유튜브나 틱톡에 올릴 수 있는 셈이다.
오스트리아 전기차 스타트업 디오스(DEUS) 전시장도 눈길을 끌었다. '전기차 하이퍼카'를 목표로 하는 디오스는 이번 뉴욕 오토쇼에서 '디오스 바이얀'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디오스에 따르면 이 차의 예상 출력은 2200마력, 최대토크는 203.9㎏·m로, 2025년 첫 양산 하이퍼카를 내놓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새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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