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영 "Goodbye 그리스"..PAOK생활 청산→홀가분하게 영국행

2022. 5. 9. 03:0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이석희 기자]그리스 여자배구 A1리그 PAOK 데살로니키에서 한 시즌을 보낸 이다영이 홀가분하게 그리스를 떠나 루마니아로 이적한다.

지난 달 2021~22년 시즌을 모두 마친 이다영은 빠르면 이번주 PAOK 생활을 청산하고 그리스를 떠난다. 곧바로 루마니아로 향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 시즌을 위한 휴식 겸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위해 영국 여행을 떠난다. 유럽 여행으로 지친 심신을 추스르며 루마니아에서의 한시즌을 준비한다는 구상이다.

이미 이다영은 시즌이 끝난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여행 계획을 밝혔었다. 꽤 긴 일정으로 유럽 전역을 돌아다니는 여행 계획을 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부터 시작해서 유럽 본토로 들어오는 스케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다영은 지난 해 10월17일 한국을 떠나 그리스에 도착, PAOK에 합류했다. 그리고 3일 후인 올리피아코스전에 전격적으로 출전, 그리스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 경기에서 팀의 3-0을 이끌며 일약 리그의 최대 관심 선수로 떠오르기도 했다.

한 시즌 내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인 이다영은 팀을 정규리그 3위로 이끌었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해서도 8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4강전에 올랐지만 지난달 27일 새벽 그리스 테살로니키 PAOK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파나티나이코스와의 2차전에서 2-3(25-15 13-25 27-25 13-25 12-15)으로 패하는 바람에 결승진출은 좌절됐다. 결국 이 경기가 그리스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됐다.

이미 이다영은 4월에 루마니아 이적설이 보도됐다. 현지 언론은 “이다영이 루마니아 라피드 부쿠레슈티로 이적한다”며 “이다영의 이적은 같은 리그인 올림피아코스 사령탑인 마르코 파리시의 주선으로 함께 팀을 옮기게 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파리시 감독은 같은 리그에서 뛰면서 이다영의 경기 운영을 눈여겨 보고 이다영에게 루마니아 이적을 제의, 동행하게 됐다.

또한 파리시 감독은 이다영 뿐 아니라 자신의 팀에서 활약하고 있던 캐나다 국가대표 주장 출신인 센터 제니퍼 크로스도 영입했다.

크로스는 1992년 생으로 올해 30살이다. 신장이 195cm이며 미국 미시간 대학을 졸업한 후 2014년부터 스웨덴, 독일, 헝가리, 터키, 그리고 지난 시즌 그리스에서 프로생활을 하고 있다. 올 시즌 크로스는 그리스 컵대회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등 맹활약했다.

이다영은 억대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해 6월 PAOK와 3만5000유로(약 4800만원)의 조건으로 PAOK와 계약했다. 하지만 부쿠레슈티는 이 보다 3~4배의 높은 억대 연봉을 제시, 이다영을 영입했다.

이렇게 그리스 리그 일정을 모두 마치고 루마니아 이적도 사실상 끝낸 상태인 이다영은 선수생활 이후 처음으로 홀가분하게 유럽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갖게 된 것이다. 이다영은 이 여행이 끝난 후 국내로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시즌이 끝난 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다영. 사진=이다영 SN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