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원상·레오나르도 3골 합작, 울산 웃음꽃

성진혁 기자 2022. 5. 9.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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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정전서 3대1로 역전승
전북 구스타보 결승골, 인천 꺾어

울산 현대가 다시 ‘승리 궤도’에 올랐다. 추진력은 엄원상-레오나르도 콤비였다. 이들은 8일 열린 프로축구 강원 FC 원정(강릉) 경기에서 3골을 합작하며 3대1 역전승을 이끌었다.

엄원상(1골-2도움)은 팀이 올린 3골에 모두 관여했다. 전반 25분 교체 투입된 그는 0-1로 끌려가던 전반 27분 상대 진영 골지역 오른쪽에서 수비수와 경합 끝에 공을 따낸 다음 옆으로 밀어줘 레오나르도의 동점골을 도왔다.

엄원상은 전반 34분엔 설영우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왼발로 때려 역전골로 연결했다. 그는 전반 45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패스로 레오나르도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했다. 엄원상과 레오나르도는 시즌 득점을 나란히 5골로 늘렸다.

이 경기는 2002 한·일 월드컵 4강 멤버였던 홍명보 울산 감독과 최용수 강원 감독이 K리그 사령탑으로 펼친 첫 대결이었다. 울산은 2012년 7월 15일부터 이날까지 정규 리그 20경기에서 강원에 16승 4무라는 압도적인 우위를 지켰다. 2022시즌 단독 선두(승점 26·8승2무1패)도 유지했다.

울산은 얼마 전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고, 5일 재개된 K리그에선 시즌 첫 패배(수원 삼성전)를 당해 흔들리는 듯했지만, 강원을 제물로 분위기를 추슬렀다. 강원(승점 10·2승4무5패)은 최근 7경기 무승(3무4패)에 그치고 있다.

FC 서울은 안방 팬 1만2000여 명 앞에서 수원 FC를 3대1로 완파했다. 전반까지 무득점으로 맞서다 후반에 소나기 골을 넣었다. 후반 17분 오스마르가 김진야의 크로스를 헤딩슛해 선제골을 뽑았다. 1-1로 맞서던 후반 32분엔 신인 김신진이 기성용의 패스를 머리로 받아 넣었다. 프로 데뷔골이 결승골이 됐다. 후반 36분엔 윤종규가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다시 골 그물을 흔들었다. 서울(승점 14·3승5무3패)은 최근 5경기 무패(2승3무) 행진을 이어갔다. 수원FC는 전반 35분 주장 박주호가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 속에 고전했다.

전북 현대는 홈팀 인천 유나이티드를 1대0으로 따돌렸다. 구스타보가 후반 23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 결승골을 터뜨렸다. 6경기에서 4승2무를 기록한 전북(승점 18·5승3무3패)은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대구 FC는 수원 삼성을 3대0으로 눌렀다. 제카(전반 4분), 세징야(후반 14분), 고재현(후반 20분)이 릴레이 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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