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레전드’ 플로이드 메이웨더(사진)의 눈은 정확했다. 그리고 그 혜안으로 ‘카넬로가 진다’에 돈을 걸어 3 배 이상 남겼다.
메이웨더는 50전 50승 무패의 5체급 챔피언. 세기의 복서로 일찍이 카넬로 알바레즈를 눌러 그에게 생애 첫 패배를 안겼다.
2013년 당시 알바레즈는 42전 41승(1무)의 무패 파이터로 23세의 한창 때였다. 더우기 메이웨더보다 15파운드나 더 나가는 165파운드로 링에 올라 완승을 내다봤다.
그러나 36세의 150파운드 메이웨더에게 허무하게 무너졌다. 메이웨더의 방어 벽을 전혀 뚫지 못하고 헤매다 내려왔다.
메이웨더는 비볼과의 경기 역시 그럴 것으로 보고 카넬로가 지는 쪽에 1만달러(약 1,270만원)를 걸어 4만 2천 5백달러(약 5천 4백만원)의 배당액을 챙겼다.
배팅액 1만달러를 빼면 3만 2천 5백달러(약 4,129만원)를 번 셈이다.
45세의 메이웨더는 “아주 손쉬운 픽업이었다”며 경기 직후 2천8백만 인스타그램 팔로워들에게 배팅에 대한 영수증을 공개했다.
팔로워들은 '레전드는 역시 다르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많은 전문가들은 알바레즈의 승리를 점쳤고 그래서 배당액도 높았다.
카넬로의 승리 쪽에 걸면 4만달러를 걸어야 1만달러를 먹을 수 있지만 비볼의 승리 쪽에 걸면 1만달러만 걸어도 4만달러 이상을 챙길 수 있었다.
그만큼 카넬로의 승리 전망이 높았지만 메이웨더는 '쉽게 결과를 예측했다'면서 배팅, 간단하게 3만달러 이상을 벌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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