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review] '은케티아 멀티골' 아스널, 리즈 2-1 제압..토트넘에 4점차 '4위'

[포포투=한유철]

에디 은케티아가 멀티골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 승리로 아스널은 토트넘 훗스퍼와의 4위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

아스널은 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에 2-1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 승리로 아스널은 승점 66점(21승 3무 11패)을 달성, 토트넘과의 승점을 4점차로 벌렸다.

치열한 4위 경쟁을 하고 있는 아스널은 총력전을 펼쳤다. 4-2-3-1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마르티넬리, 은케티아, 사카, 자카, 엘네니, 외데가르드, 토미야스, 소아레스, 홀딩, 마갈량이스가 선발로 나섰고 골키퍼 장갑은 램스데일이 꼈다. 이에 맞선 리즈 역시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겔하르트, 클리흐, 필립스, 해리슨, 제임스, 하피냐, 요렌테, 코흐, 피르포, 아일링을 선발로 내세웠고 멜리에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경기 시작과 함께 리즈가 후방에서 빌드업을 전개했고 아스널은 전방 압박을 시전했다. 아스널이 먼저 효과를 발휘했다. 전반 4분 멜리에가 골문 앞에서 공을 잡았을 때 은케티아가 과감하게 달려들어 태클을 했고, 공은 그대로 리즈의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행운의 골을 넣은 아스널이 기세를 이어갔다. 전반 9분 박스 왼쪽에서 볼을 잡은 마르티넬리가 박스 안으로 패스를 넣었고 은케티아가 가볍게 슈팅으로 연결해 리즈의 골망을 갈랐다. 두 골을 넣었지만 아스널은 더 많은 골을 원했다. 전반 17분 마르티넬리가 부드러운 움직임을 통해 수비를 이겨내고 박스 안으로 보낸 크로스를 은케티아가 발로 건들었지만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궁지에 몰린 리즈에 악재가 덮쳤다. 전반 25분 에일링이 마르티넬리에게 깊은 태클을 범했고 심판이 비디오 판독을 통해 레드 카드를 꺼내 들었다. 결국 마치 감독은 공격수 겔하르트를 빼고 수비수 스트루이크를 투입했다. 이후에도 아스널이 경기를 주도했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전반전은 2-0으로 마무리됐다.

리즈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카드를 투입했다. 클리흐가 빠지고 베이트가 투입됐다. 아스널이 전반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후반 2분 외데가르드가 박스 안으로 결정적인 패스를 시도했지만 슈팅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아스널이 더욱 공세를 펼쳤다. 후반 10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마르티넬리가 슈팅을 시도했고 멜리에의 선방에 막혀 코너킥으로 이어졌다. 이후 아스널은 4번 연속 코너킥 기회를 얻었지만 이를 살리지 못했다. 득점이 필요한 리즈가 공격에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15분 하피냐를 빼고 로드리고를 투입했다.

리즈가 만회골에 성공하며 경기에 불을 지폈다. 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피르포의 패스를 받은 요렌테가 득점에 성공했다. 실점을 허용한 아스널은 후반 23분 사카를 빼고 페페를 투입, 후반 28분 마르티넬리를 빼고 스미스 로우를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경기 막판 리즈가 공세를 펼쳤지만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아스널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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