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 인사이드] 외국 선수의 쿼터별 기록

김아람 2022. 5. 8.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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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기사는 바스켓코리아 웹진 2022년 4월호에 게재됐습니다.(바스켓코리아 웹진 구매 링크)

 

바스켓코리아 4월호 <기록이야기>는 외국 선수의 쿼터별 기록에 관한 내용을 준비했다. KBL이 제공하는 쿼터별 기록 부문 상위에 어느 선수가 이름을 올렸는지 조사했다. 기록은 3월 28일부터 진행하는 연기된 경기를 제외, 경기 번호 259번(3월 25일 경기 종료)을 기준으로 수집했으며, 본편에서 다룬 대상과 순위는 평균 기록의 맹점을 보완하고자 매 쿼터 40경기 이상 출전한 외국 선수로 한정했다. 모든 기록은 소수점 둘째 자리에서 반올림했다. 

 

▶ 1쿼터



라건아 – 48경기 평균 9분 2초 5.6득점(성공률 58.4%) 3.1리바운드 0.7어시스트 

1쿼터에 가장 오랜 시간 출전한 선수는 KCC 라건아. 그는 48경기에 나서 총 433분 27초, 평균 9분 2초 동안 코트를 밟았다. KCC는 기사 작성 시점을 기준으로 총 49경기를 치렀는데, 라건아는 단 한 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의 1쿼터에 출전했다. 야투 성공률은 58.4%(115/197)로 머피 할로웨이와 함께 1쿼터 야투 성공률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리바운드는 1쿼터 평균 3.1개를 걷어냈다. 그의 기록은 1쿼터 리바운드 5위에 해당하는 수치며, 이 부문 1위인 아셈 마레이(평균 3.5리바운드)와는 경기당 0.4개 차이다. 라건아의 1쿼터 어시스트 비중은 그의 3쿼터(36어시스트, 35.3%) 기록 다음으로 높은 편이다. 전체 어시스트 중 1쿼터 어시스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33.3%(34/102)였다. 1쿼터 평균 어시스트 순위는 마레이(0.9어시스트)와 자밀 워니(0.7어시스트) 다음인 3위에 해당한다. 

 

캐디 라렌 – 47경기 평균 8분 29초 5.3득점(성공률 46.7%) 3.2리바운드 0.4어시스트

KT 캐디 라렌의 1쿼터 출전 시간은 라건아와 워니에 이어 리그 3위에 해당하지만, 득점은 라건아 다음으로 많았다. 총 47경기에 나서 평균 8분 29초 동안 5.3득점을 기록했다. 1쿼터 평균 득점이 5점을 넘어가는 선수는 라건아와 라렌 뿐이다. 그러나 야투 성공률은 아쉬움을 남겼다. 라렌은 야투 210회를 시도해 98개를 넣으며 성공률 46.7%를 기록했다. 40경기 이상 출전한 외국 선수 중 1쿼터 야투 성공률 최하위에 해당한다. 리바운드는 1쿼터 평균 3.2개를 잡으며, 이 부문 4위에 위치했다. 1쿼터 리바운드 1위인 마레이와는 평균 -0.3개, 5위 라건아와는 +0.1개 차이다. 누적 개수(152개)로 따져보면 마레이(162개) 다음으로 많았다. 라렌은 1쿼터에 19어시스트를 기록했는데, 이는 라렌이 기록한 56어시스트 중 약 34%에 해당한다. 그는 다른 쿼터에 비교했을 때 1쿼터 어시스트 비중이 제일 높았다. 

 


아셈 마레이 – 46경기 평균 8분 5초 4.5득점(성공률 49.7%) 3.5리바운드 0.9어시스트 0.7스틸

LG 마레이가 1쿼터에 나선 경기는 총 46경기. 마레이는 평균 8분 5초 동안 4.5득점을 작성했다. 1쿼터 출전 시간과 득점 모두 해당 부문 4위에 해당한다. SK 워니보다 출전 시간(2위)과 득점(3위)에서 순위는 낮지만, 전체적인 기록이 시선을 끌어 마레이를 다뤘다. 마레이의 1쿼터 야투 성공률은 49.7%(83/167)다. 이 부문 공동 1위를 차지한 라건아, 할로웨이에 이은 리그 3위 기록이다. 그러나 할로웨이의 야투 시도와 성공 개수가 각 101개, 59개임을 감안하면, 사실상 1쿼터 야투 성공률은 2위는 마레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1쿼터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스틸 부문 누적과 평균 기록에선 모두 1위 자리를 꿰찼다. 마레이는 1쿼터에만 총 162리바운드, 평균 3.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쿼터 어시스트 기록은 누적 40개, 평균 0.9개다. 마레이는 리그에서 누적 어시스트가 가장 많은 외국 선수다, 1쿼터 어시스트 비중은 25.6%로 4쿼터(48개, 30.8%) 다음으로 높았다. 출전 시간의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 마레이의 기록 중 스틸에도 눈길이 갔다. 40경기 이상 출전한 외국 선수들의 1쿼터 누적 스틸이 각 20개가 채 되지 않는 가운데, 마레이는 총 31스틸을 기록했다. 평균으로 환산하면 0.7스틸. 한 쿼터 누적 31스틸, 평균 0.7스틸이란 기록은 본편 작성 시점을 기준으로 40경기 이상 출전한 국내외 선수 통틀어 최고 수치에 해당한다. 참고로 할로웨이도 동일 기록을 보유했다. 할로웨이는 3쿼터에 누적 31스틸, 평균 0.7스틸을 기록한 바 있다. 

 

▶ 2쿼터



자밀 워니 – 43경기 평균 6분 36초 4.7득점(성공률 53.3%) 2.6리바운드 0.6어시스트 

외국 선수 특성상 출전 시간과 득점이 비례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1옵션 외국 선수가 그러한데, 2쿼터는 1옵션 외국 선수의 출전 시간이 비교적 적은 쿼터다. 그렇기에 다른 쿼터에 비해 외국 선수들의 2쿼터 평균 득점이 낮은 양상을 띠는 건 자연스러워 보인다. 2쿼터엔 SK 워니의 득점이 가장 많았다. 2쿼터 평균 6분 36초 동안 코트에 나선 워니는 누적 202득점, 평균 4.7득점을 쌓았다. 2쿼터 득점 부문 2위인 할로웨이(누적 173득점, 평균 3.9득점)와는 평균 0.8득점 차이다. 

 

야투 성공률은 53.3%(90/169)로 해당 부문 4위. 그러나 야투 성공률 순위에 의미를 부여하긴 어렵다. 워니는 순위권의 다른 선수보다 야투를 훨씬 더 많이 시도했기 때문이다. 1위 KCC 라타비우스 윌리엄스(62/100, 62.0%)보다는 69개, 2위 할로웨이(77/131, 58.8%)보다는 38개, 3위 KT 마이크 마이어스(38/67, 56.7%)보다는 무려 102개를 더 시도했다. 누적 리바운드는 113개로 평균 2.6리바운드를 작성하며, 2쿼터 리바운드 부문 2위에 올랐다. 2쿼터에 워니보다 더 많은 리바운드를 걷어낸 건 마레이(누적 134개, 평균 2.9개)가 유일하다. 누적 어시스트는 25개, 평균 어시스트는 0.6개로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제공하는 KBL 기록상 이 부문 2위다. 

 

머피 할로웨이 – 44경기 평균 7분 5초 3.9득점(성공률 58.8%) 2.6리바운드 0.6어시스트 0.6스틸

오리온은 총 50경기를 진행했다. 그중 할로웨이가 출전한 2쿼터는 44경기. 할로웨이는 2쿼터에 평균 7분 5초 동안 출전했는데, 이는 2쿼터에 40경기 이상 출전한 외국 선수 중 가장 긴 출전 시간이다. 그는 누적 173득점 평균 3.9득점을 기록하며, 2쿼터 누적과 평균 득점에서 모두 워니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야투 성공률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2쿼터 야투 성공률 1위는 KCC 윌리엄스다. 그가 야투를 100개 시도해 62개를 꽂는 동안, 할로웨이는 131개를 던져 77개를 적중시켰다. 성공률은 58.8%였다. 

 

리바운드는 총 113개로 평균 2.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소수점 둘째 자리에서 반올림하면, 이 부문 2위 워니와 같은 기록이다. 할로웨이는 누적 25어시스트 평균 0.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리바운드와 마찬가지로 어시스트도 소수점 둘째 자리에서 반올림하면 워니와 같은 기록이다. 할로웨이는 40경기 이상 출전한 국내외 선수 중 누적 스틸이 가장 많은 선수다. 1쿼터를 제외한 나머지 쿼터에서 모두 스틸 부문 1위 자리를 차지했다. 2쿼터엔 누적 26개, 평균 0.6개의 스틸에 성공한 바 있다. 

 

▶ 3쿼터



3쿼터에 40경기 이상 출전한 외국 선수는 총 5명뿐이다. 워니는 3쿼터에 4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 중 가장 적은 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평균 출전 시간이 길었으며 야투 시도와 성공 개수, 득점 등의 부문에서 최고의 기록을 보였다. 워니는 총 253회의 야투를 시도해 141개를 꽂는 데 성공했다. 누적 341득점, 평균 7.9득점에 달한다. 단일 쿼터 최고 득점이다. 기록 수집 기간을 기준으로 워니는 평균 22.5득점을 했는데, 자신의 전체 득점 중 약 35.2%를 3쿼터에서 채운 셈이다. 야투 성공률은 55.7%(141/253)로 이 부문 3위에 올랐다. 리바운드는 누적 149개, 평균 3.5개로 라건아 다음으로 많았다. 

 

3쿼터에 모습을 가장 많이 드러낸 선수는 라건아다. 그는 49경기에 출격하며, 워니 못지않은 출전 시간(8분 54초)을 부여받았다. 라건아는 누적 312득점과 평균 6.4득점을 기록했는데, 모두 워니 뒤를 이은 2위에 해당한다. 야투 성공률에서는 3쿼터 최고의 외국 선수가 됐다. 라건아가 던진 야투 215개 중 132개가 림으로 빨려 들어가며, 성공률 61.4%를 자랑했다. 또한, 누적 리바운드 174개, 평균 3.6개를 잡아내 리바운드 부문에서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라렌과 할로웨이는 나란히 3쿼터 45경기에 출전했다. 라렌은 평균 7분 6초 동안 누적 223득점, 평균 5.0득점으로 팀을 지탱했다. 야투 성공률은 53.4%(93/174)로 3쿼터에 40경기 이상 출전한 외국 선수 중에선 4위를 기록했다. 

 

할로웨이는 3쿼터에 평균 7분 54초 동안 누적 173득점, 평균 3.8득점을 쌓았다. 40경기 이상 출전한 외국 선수 중에선 최하위 득점에 해당한다. 그러나 야투 성공률은 57.9%(77/133)로 이 부문 2위를 차지했다. 어시스트와 스틸 부문도 눈에 띄었다. 할로웨이는 3쿼터 누적 43개, 평균 1.0개의 도움 패스를 뿌렸고, 상대의 볼을 총 31차례 빼앗으며 공격권을 되찾아오는 것에 앞장섰다. 

 

마레이는 3쿼터에 평균 8분 가까이 출전하며 누적 210득점, 평균 4.6득점을 작성했다. 야투 성공률은 50.9%(82/161)로 3쿼터에 40경기 이상 출전한 외국 선수 중 가장 저조했으나, 평균 어시스트(0.9개)와 누적 스틸(19개) 부문에선 할로웨이의 뒤를 이었다. 

 

▶ 4쿼터

 


4쿼터에 40경기 이상 출전한 외국 선수는 3명에 불과하다. 1쿼터 6명, 2쿼터 8명, 3쿼터 5명의 선수가 40경기 이상 출전한 것과는 비교되는 수치다. 가장 많은 4쿼터에 가장 오랜 시간 출전한 선수는 마레이다. 그는 LG가 치른 48경기 중 45경기에서 4쿼터에 평균 8분 54초 동안 출전했다. 마레이의 야투 성공률은 51.5%(85/165)에 불과했지만, 공격 시도가 많았던 만큼 누적 득점(206득점)은 해당 부문 1위에 올랐다. 평균 득점으로 환산하면 4.6득점이다.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부문에서도 마레이의 기록은 두드러졌다. 마레이는 4쿼터에만 평균 4.0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했는데, 그의 평균 리바운드가 13.2개, 평균 어시스트가 3.3개임을 고려하면 그가 할애받은 출전 시간에 보답했다고 볼 수 있겠다. 마레이는 스틸 부문에서 전체 3위(1위 할로웨이-2위 문성곤), 외국 선수 중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스틸에 많이 성공한 선수이다. 4쿼터 스틸도 21개로 할로웨이(24개) 다음으로 많았다. 

 

라건아가 출전한 4쿼터는 총 40경기다. 그는 평균 8분 10초 동안 누적 196득점, 평균 4.9득점을 기록했다. 4쿼터에 4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 중 평균 득점 수치가 가장 높았다. 무엇보다 집중이 되는 부분은 야투 성공률. 라건아는 4쿼터 야투 성공률 63.5%로 해당 부문에서 독보적인 기록을 선보였다. 야투 성공률 63.5%는 4쿼터에 40경기 이상 출전한 국내외 선수 중 최고 기록이다. 라건아는 4쿼터 평균 야투 시도 부문에서 전체 5위, 외국 선수 중 3위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공격을 시도했다. 그의 야투 성공률에 시선이 가는 이유다. 

 

할로웨이는 4쿼터 총 43경기에서 평균 7분 55초 동안 코트를 밟았다. 그는 야투 성공률 53.0%(79/149)로 누적 188득점, 평균 4.4득점을 기록했다. 그의 여러 기록 중에서도 스틸에 주목했다. 할로웨이는 4쿼터에만 총 24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앞서 소개한 것처럼 할로웨이는 40경기 이상 출전한 국내외 선수 중 누적 스틸이 가장 많은 선수다. 1쿼터 제외, 매 쿼터 평균 스틸 부문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섰다. 할로웨이의 4쿼터 스틸은 그가 기록한 전체 스틸 중 24.5%에 해당한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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