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아오키와의 시합, 2번 기절할 뻔했다" 버틸 수 있었던 이유는? ('집사부일체')

2022. 5. 8.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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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지난 복귀전에서 2번이나 기절할 뻔한 위기가 있었다고 밝혔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는 추성훈이 사부로 등장해 지난 3월 치뤄진 복귀전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맛보기로 초크 기술을 배운 뒤 양세형은 “사부님이 이걸 진짜 잘 참으신다. 경기 때 아오키 선수가 초반에 계속 초크 했는데 그걸 참으시더라. 보면서 나도 같이 숨을 참게 되더라”고 감탄했다.

지난 3월 26일 2년 1개월 만에 링에 오른 만 46세의 추성훈은 세계 챔피언 출신 만 38세 아오키와 원챔피언십 복귀전에 임했다. 당시 아오키는 추성훈에게 초크 기술을 건 뒤 계속 매달려서 주먹을 휘둘렀다.

양세형이 “1라운드 했을 때 졌다고 생각했냐”고 묻자 추성훈은 “2번 기절할 뻔했다”고 대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추성훈은 “첫 번째는 겨우 도망갔는데 저 친구도 초크 기술이 너무 좋으니까 또다시 들어왔다. 두 번째에는 탭 할까 말까 손이 조금 올라갔었다. 살도 잘 빼고 열심히 했고 (나이가) 47인데 여기서 탭 해도 사람들이 뭐라고 안 할 거다 그 정도까지 생각했었다”라고 당시 기권을 생각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추성훈은 “그런데 거기서 무슨 생각 했냐면 탭 하면 너무 멋이 없어가지고 그냥 기절하면 되겠다 했다”고 밝혔고, 이에 김동현은 “경기 중에도 멋을 생각한 거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추성훈은 “기절하면 사람들이 뭐라고 할 수 없다. 포기 안 하고 기절하는 게 훨씬 멋있다고 생각했다”며, “기절한다 했는데 그때 관중이 응원하는 목소리가 들렸다. 그걸 들으니까 안되겠다 싶어서 정신이 돌아왔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간 거다”라고 치열했던 아오키와의 1라운드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추성훈은 “만약에 이 시합 때 관중이 없었으면 난 진짜 기절했을 거다. 확실하다”며 관중의 응원에 힘입어 경기를 계속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사진 = SBS ‘집사부일체’ 방송 캡처]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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