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영화 세계에 빛낸 '원조 월드스타'.. 천상의 별로 [고인을 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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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중에도 단연 빛나는 별이었다.
지난 7일 55세로 세상을 떠난 배우 강수연(1966∼2022)은 한국 영화를 세계에 빛낸 '원조 월드스타'였다.
4살에 아역배우로 데뷔해 반세기 동안 4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한 강수연은 한국영화의 역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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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영면해.. 향년 55세
4살 데뷔 이후 40편 넘게 출연
亞 첫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
영화인들 '맏언니' 역할도 자처
강남 삼성서울병원 빈소 마련
임권택·봉준호 등 조문 이어져
8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강수연의 빈소에는 동료 영화인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전날에는 영화계 인사들이 주로 빈소를 찾았고, 공식 조문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됐다.
지난 5일부터 곁을 지켜 온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현 강릉국제영화제이사장)이 장례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그는 “갑작스러운 비보라서 안타깝고 애석하다”며 “영화계 최초의 ‘월드 스타’로서, 전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역할을 했고, 그 뒤 부산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을 맡으면서 영화계와 한국 영화산업에도 크게 기여한 사람”이라고 회고했다.
1990년대 강수연은 ‘베를린 리포트’(1991), ‘경마장 가는 길’(1991) 등 사회파 영화부터 ‘그 여자, 그 남자’(1993), ‘지독한 사랑’(1996) 등 멜로까지 연기폭을 넓혀갔다. ‘그대안의 블루’(1992),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1995), ‘처녀들의 저녁식사’(1998) 등에서는 변화한 여성상을 보여주며 사회·문화적 흐름을 이끌어냈다.
영결식은 오는 11일 오전 10시 치러치며, 영화진흥위원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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