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창단 첫 통합 우승 "1승만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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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서울 SK가 창단 첫 통합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로써 SK는 시리즈 전적을 3승1패로 만들며 한 번만 더 이기면 1999∼2000시즌, 2017∼2018시즌에 이은 구단 통산 3번째 챔프전 우승이자 사상 첫 통합우승을 이룬다.
하지만 SK는 워니가 곧바로 골밑 득점과 함께 오세근으로부터 얻어낸 자유투로 3점을 만들었고, 결국 SK는 64-54 10점 차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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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최준용 48점 합작.. 3승 1패
SK는 8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4차전에서 자밀 워니(27점 12리바운드)와 최준용(21점)이 48점을 합작한 데 힘입어 안양 KGC인삼공사를 94-79로 꺾었다. 이로써 SK는 시리즈 전적을 3승1패로 만들며 한 번만 더 이기면 1999∼2000시즌, 2017∼2018시즌에 이은 구단 통산 3번째 챔프전 우승이자 사상 첫 통합우승을 이룬다. 운명의 5차전은 10일 SK의 홈코트인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외국인 선수 워니가 변함없이 제 역할을 해준 가운데 SK 승리의 일등공신은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포를 가동한 최준용이었다. 최준용이 전반전에만 3점슛 2개를 포함해 12점을 쏟아내면서 SK는 40-31로 2쿼터를 마쳤다. 인삼공사는 전성현(13점)의 3점포를 앞세워 추격했지만 힘에 겨운 모습이었다.
인삼공사는 불편해 보이는 무릎에도 투혼을 발휘한 오세근(14점)을 앞세워 3쿼터 후반 54-59, 5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SK는 워니가 곧바로 골밑 득점과 함께 오세근으로부터 얻어낸 자유투로 3점을 만들었고, 결국 SK는 64-54 10점 차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기세를 더욱 올린 SK는 4쿼터 시작과 함께 김선형과 워니의 연속 득점으로 72-54, 18점 차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굳혀 갔다. 종료 4분7초를 남기고 최준용이 5반칙 퇴장당하며 잠시 흔들렸지만 종료 1분50여초를 남기고 다시 88-76,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드는 안영준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면서 승부가 결정됐다.
송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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