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연기로 가장 큰 변수 사라진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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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월 개막 예정이었던 항저우아시안게임이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 6일 전격 연기되면서 한국 체육계는 혼란스럽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만 24세·프로 3년 차 이하' 선수들로 대표를 선발하고 베테랑 3명을 와일드카드로 발탁할 예정이었다.
류 감독은 일단 아시안게임까지만 대표팀을 이끌게 돼 있었다.
하지만 아시안게임 연기로 내년 초 예정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먼저 열릴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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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 승수 챙기기 부담감 덜어
순위싸움 '올인'.. 인기 회복 계기로
그런데 아시안게임 연기로 오히려 불확실성이 사라진 종목이 있다. 바로 2022시즌 프로야구다. 이제 10개 구단이 아시안게임 변수 없이 순위 싸움에만 ‘올인’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만 24세·프로 3년 차 이하’ 선수들로 대표를 선발하고 베테랑 3명을 와일드카드로 발탁할 예정이었다. 또한 아시안게임 기간에도 KBO리그를 중단하지 않기로 해 각 구단은 이정후(24·키움), 강백호(23·KT), 원태인(22·삼성), 정우영(23·LG), 한동희(23·롯데), 정해영(21·KIA) 등 핵심 자원이 빠진 채 3주 정도 리그를 치러야 했다. 그래서 구단들은 초반부터 될 수 있으면 많은 승리를 챙겨둬야 한다는 심적 부담감이 컸다.
그러나 각 구단과 선수 모두 이제 팀 성적만 생각하며 치열하게 싸우면 된다. 10개 구단 감독들로서는 머리가 한층 맑아질 수밖에 없다. 5월 들어 한동안 야구장을 떠났던 팬들도 서서히 돌아오는 추세라 프로야구 인기가 제 궤도에 올라설 계기가 될 수도 있다.
대신 류중일 야구대표팀 감독의 고민은 더 커졌다. 류 감독은 일단 아시안게임까지만 대표팀을 이끌게 돼 있었다. 하지만 아시안게임 연기로 내년 초 예정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먼저 열릴 가능성이 높다. 이럴 경우 류 감독이 WBC부터 대표팀을 이끌어 나가야 하는지 정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송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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