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한강 쓰레기 사진 올리며 "오세훈 시장 집앞 청소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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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서울 뚝섬 한강공원에 널브러져 있는 쓰레기 사진을 여러 장 올리며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집 앞 청소를 부탁드린다"고 비꼬았다.
고 의원은 이날 SNS에 쓰레기와 담배꽁초 등이 찍힌 사진 세 장과 함께 올린 글에서 "이곳은 뚝섬 한강공원 '자벌레' 앞이다. 이곳은 오 시장의 집 앞이면서 오 시장의 성과라며 자부하고 계신 자벌레 건축물 앞"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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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의원은 이날 SNS에 쓰레기와 담배꽁초 등이 찍힌 사진 세 장과 함께 올린 글에서 “이곳은 뚝섬 한강공원 ‘자벌레’ 앞이다. 이곳은 오 시장의 집 앞이면서 오 시장의 성과라며 자부하고 계신 자벌레 건축물 앞”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강공원은 서울시에서 관리한다는 건 당연히 알고 계실 것”이라며 “그런데 보시다시피 관리가 전혀 되지 않고 있다. 보통 아침 시간에는 지난 밤 사이 버려진 쓰레기 청소가 돼 있기 마련인데, 보시는 대로”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허 의원은 “지역구 의원이라면 서울시에 공식적으로 문제제기를 한다든지, 환경 미화를 위한 인력상황을 점검하고 왜 공백이 발생했는지를 알아봐서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세우시는 것이 할 일 아니겠느냐”며 “광진구 구의회엔 아홉 분의 민주당 구의원이 계시고, 네 분의 (서울)시의원이 계신다. 차라리 이분들과 대책회의를 한다거나, 환경미화 봉사활동을 벌이는 편이 선거를 앞둔 주민들 보시기에 좋지 않으셨겠나”라고 일침을 놨다.
허 의원은 “이미 고 의원께선 지난해 4·7 재보궐선거 당시, 책상에 쓰러져 쉬어야 할 정도로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연이은 헛발질로 귀결돼 박영선 전 서울시장 후보께 큰 짐을 지워드린 경험이 있다”며 “노력에서 나오는 실수는 나쁜 것이 아닙니다만, 교훈은 얻어가야 좋을 것이다. ‘아, 서울시민께 필요한 것은 정치공세가 아닌 정책대안이구나’ 같이 말이다”라고 부연했다. 그는 고 의원에게 “대안 없는 남탓 하나만으로 서울시민의 ‘마음’을 받을 수 없다”고 충고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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