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서 靑 개방 생중계..尹 걸어서 연단 오른다

박소정 2022. 5. 8.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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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틀 앞으로 다가온 윤석열 당선인의 20대 대통령 취임식.

이번 행사에서는 처음으로 개방되는 청와대 모습이 실시간으로 중계됩니다.

소통하는 모습을 강조하기 위해 당선인은 국회 정문부터 걸어서 연단에 오를 예정입니다.

박소정 기자입니다.

[기자]

조촐하면서도 품격있는 취임식을 치르도록 주문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박주선 /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 (지난 3일) : 조촐하면서도 품격있게 준비하고 있으며, 어린이, 청년,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적극 참여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저희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취임준비위원회는 무엇보다 '소통과 연대'라는 키워드가 취임식 전반에 드러나도록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먼저 취임식장에 도착한 신임 대통령은 차를 타고 단상까지 이동하지 않고

국회 정문에서 내린 뒤 걸어서 단상에 오를 예정입니다.

180m가량을 걸으면서 취임식에 참석한 시민들과 악수하고 사진도 찍을 것이라는 게 준비위 설명입니다.

일자형이 아닌 돌출 무대로 꾸민 단상에서 취임선서와 취임사를 모두 발표하는 것 역시 '소통'을 강조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취임사 발표 뒤에는 청와대 개방 현장이 실시간으로 중계됩니다.

국민의 품으로 돌려주겠다고 약속했던 역사의 순간을 함께한다는 뜻을 담았다는 건데,

단상 좌우에 놓인 스크린에 나타나는 청와대 모습을 퇴임하는 문재인 대통령뿐 아니라 외빈들 모두 함께 지켜보게 되는 셈입니다.

박주선 취임준비위원장은 윤 당선인이 대통령실 용산 이전 분위기가 취임식에 나타나도록 준비를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취임식이 끝나면, 당선인은 다시 걸어서 국회 정문으로 이동한 뒤 차량에 올라 새로 마련된 용산 집무실로 향합니다.

집무실에 들어서기 전에는 인근 경로당과 어린이 공원을 찾아 주민들과 환영 행사를 엽니다.

사회적 약자를 보듬는다는 의미입니다.

이후 집무실에서 외국 사절단을 접견한 뒤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개최하는 외빈 만찬을 끝으로 취임 첫날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YTN 박소정입니다.

YTN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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