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경 분데스 뛸까?' 독일 명문 샬케, 1년 만에 1부 승격

2022. 5. 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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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이동경 소속팀 샬케04가 독일 분데스리가(1부리그)로 승격했다.

샬케는 8일(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에서 벌어진 장크트 파울리와의 2021~2022 분데스리가2 33라운드에서 3-2로 승리했다. 샬케는 19승 5무 9패 승점 62점을 쌓았다. 3위 다름슈타트와의 간격을 5점으로 벌리면서 잔여 1경기와 무관하게 다이렉트 승격을 확정했다.

샬케는 전반에만 2실점을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그러다 후반 2분에 시몬 테로데의 페널티킥(PK) 만회골로 추격했다. 26분에는 테로데가 동점골까지 넣었다. 33분에 로드리고 살라사르의 역전골에 힘입어 3-2 짜릿한 역전극을 펼쳤다.

지난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K리그1 울산현대에서 샬케로 임대 이적한 이동경은 부상 탓에 1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그럼에도 내부에서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 이동경의 샬케 임대 기간은 6월에 끝나지만, 최근 샬케가 울산에 6개월 임대 연장을 제안했다. 울산 측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샬케의 이번 시즌 여정은 쉽지 않았다. 유니폼 가슴에 스폰서 로고를 새기는 러시아 에너지기업 가스프롬과의 관계를 끝내면서 재정적으로 위기에 처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의미로 중대한 결정을 내렸다. 구단 재정이 흔들릴 수 있었으나 끝내 1부리그 승격이라는 꿈을 이뤘다.

승격이 확정되자마자 샬케 홈팬들은 그라운드에 난입해 샬케 선수들을 끌어안았다. 그리고는 기쁨의 눈물을 함께 흘렸다. 2022-23시즌부터는 샬케가 다시 독일 1부리그에서 역사를 이어갈 전망이다.

[사진 = 샬케04,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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