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노] "포악한 악어 앞 송사리"

이노성 기자 2022. 5. 8.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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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9일 국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합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복심'인 한 후보자를 낙마 1순위로 점 찍은 상태.

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도 지난 6일 "한 후보자 자녀의 드러나는 비위 의혹(에 비춰 보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포악한 악어 앞에 작은 송사리였다"고 주장.

한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에서 대검찰청 수사정보담당관실을 부활해야 한다는 의사를 밝힌 것도 민주당과의 충돌지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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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9일 국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합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복심’인 한 후보자를 낙마 1순위로 점 찍은 상태. 한 후보자 딸의 ‘고교 스펙 논란’이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앞서 민주당은 한 후보자 딸이 미국 매체에 돈을 주고 광고성 인터뷰 기사를 실었다는 의혹과 미국 입시 전문가 도움을 받아 온라인 매체를 설립해 스펙쌓기 활동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증을 예고한 상태.

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도 지난 6일 “한 후보자 자녀의 드러나는 비위 의혹(에 비춰 보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포악한 악어 앞에 작은 송사리였다”고 주장. 한 후보자 자녀 역시 ‘부모 찬스’를 누린 것 아니냐는 뉘앙스입니다. 한 후보자는 딸이 어떠한 불법·탈법을 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

한겨레는 8일 한 후보자 딸의 논문을 케냐 출신의 ‘대필 작가’가 작성했다는 정황이 나왔다고 추가 보도했습니다. 그러자 한 후보자 청문준비단은 “한 후보자 딸이 쓴 ‘논문’이라고 보도된 글은 논문이 아니라 3페이지짜리 연습용 리포트 수준의 글이다. 고교생 학습 과정에서 연습용으로 작성된 것으로 실제 사용된 사실이 없다”고 해명.

‘검찰개혁’ 이슈도 뜨거운 이슈. 한 후보자는 민주당의 검찰수사권 분리 입법을 ‘야반도주’라며 비판했었죠. 한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서면답변에서 대검찰청 수사정보담당관실을 부활해야 한다는 의사를 밝힌 것도 민주당과의 충돌지점입니다. 수사정보담당관실은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 재직 때 판사 사찰 논란과 고발 사주 의혹이 불거지면서 폐지 수순을 밟았습니다. 한 후보자의 서초동 아파트 전세금 과다인상 논란과 타워팰리스 임차 의혹도 쟁점이 될 전망.

윤 당선인도 답답할 듯 합니다. 취임식이 코 앞인데 국무총리를 포함해 내각 구성은 기약이 없으니까요. 이런 탄식도 할 것 같네요. “총리도 없고, 장관도 없고. 차관 체제로 갈까….”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8일 국회 법사위 박광온 위원장실 앞에 후보자 인사청문회 요구자료(추가)가 놓여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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