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1이닝? '공 3개'면 충분해!

박선우 2022. 5. 8.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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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빅리그에서 돌아와 호투를 이어가고 있는 김광현이 프로야구 평균자책점뿐 아니라 다승 1위로 올라섰습니다.

공 3개만 던지고 1이닝을 마무리할 정도로 구위가 압도적입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김광현이 1회 푸이그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원아웃 1, 3루 위기를 스스로 벗어납니다.

35살 김광현은 이닝을 거듭할수록 더 강해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5회엔 세 타자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습니다.

6회 이정후와 푸이그로 이어지는 키움 중심 타선과의 대결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김광현은 주 무기인 슬라이더를 앞세워 공 3개만 던지고 이닝을 마무리했습니다.

1루수 크론과 주먹을 부딪치며 자신의 버킷리스트를 하나 지운 기쁨을 나눴습니다.

김광현은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5승째를 챙겼고, 평균자책점은 무려 0.47까지 낮췄습니다.

김광현은 다승 1위에 유일한 0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압도적인 구위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김광현/SSG : "어버이날 부모님께 좋은 선물한 것 같습니다. 적은 투구 수로 많은 이닝을 (소화해) 마운드에서 오래 (던지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나성범이 힘껏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두 점 홈런으로 KIA의 5연승을 이끕니다.

최근 무서운 타격감을 뽐내는 나성범은 호랑이 탈을 쓰고 V자를 그렸습니다.

삼성도 연장 10회에 터진 오재일의 두 점 홈런으로 롯데를 4대 2로 따돌리고 5연승을 거뒀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박선우 기자 (bergkam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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