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왜 잘 던지는지.." 7연속 KS 팀만 만나면 펄펄, 근데 이유를 모른다 [오!쎈 잠실]

이후광 2022. 5. 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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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사냥꾼' 소형준(KT) 카드가 이번에도 적중했다.

KT 위즈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5차전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투수로 나서 7이닝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97구 호투로 시즌 4번째 승리(1패)를 신고했다.

소형준은 이날 호투를 더해 통산 두산전 통산 성적을 11경기 6승 1패 평균자책점 2.09(60⅓이닝 14자책)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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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소형준 / OSEN DB

[OSEN=잠실, 이후광 기자] ‘곰 사냥꾼’ 소형준(KT) 카드가 이번에도 적중했다.

KT 위즈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5차전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시즌 15승 16패.

승리의 주역은 소형준이었다. 이날 선발투수로 나서 7이닝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97구 호투로 시즌 4번째 승리(1패)를 신고했다. 최고 구속 149km의 투심 아래 커터, 체인지업, 커브, 직구 등을 곁들여 베어스 타선을 무실점 봉쇄했다.

소형준은 경기 후 “선두타자를 내보내지 않은 게 주효했다. 주자가 나가도 1사, 2사라서 조금 더 편하게 막을 수 있었다”며 “초구 스트라이크를 공격적으로 잡고 들어가 카운트 싸움이 유리해졌고, 그러면서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소형준은 이날 호투를 더해 통산 두산전 통산 성적을 11경기 6승 1패 평균자책점 2.09(60⅓이닝 14자책)로 만들었다. 곰 사냥꾼이라는 별명에 걸맞은 기록이다.

KBO리그 최초로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두산 상대 호투 비결은 무엇일까. 소형준은 “나도 이유를 잘 모르겠다”고 웃으며 “이 질문을 받을 때마다 항상 답은 똑같다. 매 경기 똑같이 생각하고, 상대 팀을 떠나 내 컨디션을 우선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운 좋게 결과가 잘 나온다”고 밝혔다.

오는 9월 열릴 예정이었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연기에 대한 생각도 들을 수 있었다. 대표팀 승선이 유력했던 소형준은 “큰 동기부여가 되긴 했지만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또 더 큰 동기부여인 팀 우승도 있어서 그걸 바라보고 준비를 해야 한다”며 “내년에 나이가 안 되는 것도 아니다”라고 여유를 보였다.

소형준은 공교롭게도 프로 데뷔전이 2020년 어버이날이었다. 그리고 당시 잠실에서 두산을 상대로 5이닝 2실점으로 첫 승을 신고했다. 프로 3년차 어버이날에도 잠실에서 두산 상대 승리를 챙긴 그는 “부모님께 좋은 선물을 드린 것 같아 기쁘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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