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교육 국정과제에 대한 부산 교육감 후보 입장은?
[KBS 부산] [앵커]
새 정부가 발표한 교육 관련 국정과제에 부산시교육감 선거의 후보들은 어떤 입장일까요?
진보와 보수 양자 대결로 치러지는 만큼 대입 제도 등 교육 정책에 입장 차가 뚜렷했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 정부가 발표한 교육 관련 국정과제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입시비리 전담부서를 설치하겠다는 겁니다.
조국 사태로 빚어진 대입제도 불신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로 보입니다.
입시제도 불신이 수시에서 기인한 만큼 명확히 하지는 않았지만 정시 비율 확대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하지만 김석준 후보는 부산지역 학생 80%가 수시로 대학을 진학한다며 지역 현실에도 수시 확대 방향이 맞다는 입장입니다.
[김석준/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 : "수능시험 한 번 쳐서 그걸로 결정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고교 교육과정하고도 잘 안 맞기 때문에 정시 확대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싶고요."]
하윤수 후보는 수시는 제도 보완 없이는 확대해서는 안 되며, 정시 비율 확대가 공정성 차원에서 더 옳다는 견해입니다.
[하윤수/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 : "수시 확대를 계속해 나가는 것은 제도 개선이 마련되지 않고는 안 되죠. 입시 부정 비리 관련된 부분은 척결되지 않고는 우리 국민에게 호응을 얻지 못한다고 봅니다."]
새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된 고교학점제 추진 점검과 보완책 마련에는 김 후보는 준비를 착실히 한 만큼 예정대로 2025년 전면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반면 하 후보는 수능 등 대입제도와의 연계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지역 간 격차가 생기는 만큼 2025년 전면시행은 무리라며 반대합니다.
하지만 자사고와 특목고의 일반고 전환에는 두 후보 모두 고교 다양화를 이유로 반대 뜻을 내놓았습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최재훈 기자 (jhh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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