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소세 정체?..이번 주 추이 시금석

윤아림 2022. 5. 8.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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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소식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4만여 명으로, 일주일 전보다 2천 명 넘게 늘었습니다.

그동안 확연한 감소세가 이어졌는데, 이렇게 전 주 대비 증가한 건 3월 말 이후 처음입니다.

하지만 감소세가 주춤하기 시작한 건지는 며칠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할 듯합니다.

윤아림 기잡니다.

[리포트]

징검다리 연휴 마지막 날을 즐기는 시민들, 옆 사람과 1 미터 이상 거리가 확보되는 야외에서도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김지율·김민율/서울 영등포구 : "아직은 조금 불안하기도 하고 또 다들 쓰고 있는데 또 저만 벗는 것도 좀 그렇고 다들 저만 빼고 다 벗을 때까지는 조금 눈치 보다가…."]

[이광조·이인영/서울 동작구 : "습관이 된 것 같아요. 사람 많이 가는 데 가서는 어떤 예방 효과가 되게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 하는 거죠."]

실외마스크 의무를 완화하면서 경계심이 풀어질까 우려도 했던 방역 당국은 마스크를 쓰는 결정도 존중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만여 명.

지난주 같은 요일보다 2천 명 넘게 늘었습니다.

확연한 감소세를 보이던 확진자 수가 전주 대비 증가한 건 46일만입니다.

방역 당국은 약 한 달간은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한 바 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4일 : "일정 한계 정도에 도달하면 그때부터는 어느 정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보고 있지만, 어느 정도가 하향 한계치일지 예측하기는 좀 쉽지 않은 상태입니다."]

다만 실외 마스크 의무가 해제된 채로 나들이 인파가 늘어나 유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여전합니다.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거의 모든 거리두기 단계와 마스크를 이제 쓰지 않도록 하는 그런 방역 단계 자체가 거의 없어졌기 때문에 쉽게 줄어들지는 않을 겁니다. 이런 정도 수준에서 상당히 오랫동안 끝을 보지 못하고 가지 않을까 하는 그런 우려가 있죠."]

확진자 수 반등이 일시적 현상인지, 추세 변화의 시작일지는 일주일 정도 지켜봐야 합니다.

KBS 뉴스 윤아림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영상편집:성동혁/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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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림 기자 (ah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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