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맨유 잔류 설득? '퍼거슨의 마법' 또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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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맨유 잔류'를 설득했다고 8일(한국시간) 영국 '미러'지가 보도했다.
퍼거슨 전 감독은 호날두가 2021~2022시즌을 앞두고 12년 만에 올드 트래포드로 귀환하는 데 핵심적인 구실을 했다.
그러나 '미러'지에 따르면 호날두는 퍼거슨 전 감독과 비밀리에 만나 미래를 두고 견해를 나눴다.
퍼거슨 전 감독은 호날두에게 '1년 더'를 언급, 맨유로 복귀한 만큼 유종의 미를 권유한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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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맨유 잔류’를 설득했다고 8일(한국시간) 영국 ‘미러’지가 보도했다.
퍼거슨 전 감독은 호날두가 2021~2022시즌을 앞두고 12년 만에 올드 트래포드로 귀환하는 데 핵심적인 구실을 했다. 호날두는 지난 2003~2009년 맨유에서 톱클래스 공격수로 거듭날 때 퍼거슨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유벤투스(이탈리아)를 거치면서도 퍼거슨 전 감독과 꾸준히 연락하며 신뢰 관계를 유지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시티 이적설이 나돌았으나 퍼거슨 감독의 전화 설득에 친정팀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호날두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18골을 넣는 등 여전히 이름값을 하고 있으나 차기 시즌 맨유와 이별이 유력하다. ‘맨유 리빌딩’ 화두를 품고 새로 부임하는 에릭 텐 하흐 신임 감독 체제에서 입지가 애매한 데다 차기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좌절됐기 때문이다.
호날두는 이날 브라이턴 원정 경기에서 팀이 0-4로 대패했을 때 허망한 표정으로 웃기도 했다. 호날두는 빅리그 데뷔 이후 19시즌 동안 매번 유럽클럽대항전 최고 권위인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았다. 그러나 맨유에 잔류할 경우 차기 시즌엔 처음으로 이 무대에 설 수 없다. 자연스럽게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일부 빅클럽에서 호날두에게 손짓하고 있다. 그러나 ‘미러’지에 따르면 호날두는 퍼거슨 전 감독과 비밀리에 만나 미래를 두고 견해를 나눴다. 퍼거슨 전 감독은 호날두에게 ‘1년 더’를 언급, 맨유로 복귀한 만큼 유종의 미를 권유한 모양새다.
호날두의 미래를 두고 또 한 번 ‘퍼거슨의 마법’이 통할지 관심사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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