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아름다워' 윤시윤, 배다빈에 마음 고백 "좋아합니다"[종합]

[스포츠경향]

KBS2 방송 캡처

‘현재는 아름다워’ 윤시윤이 배다빈에게 고백했다.

8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에서는 배그린에게 속아 마음을 확인한 윤시윤이 배다빈에게 좋아한다고 말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윤재(오민석)는 심해준(신동미)을 찾아 “전에 저한테 좋아한다고 하셨잖아요. 제가 생각을 해봤는데요. 저는 아닌 거 같아요”라고 말했다. 당황하며 놀란 심해준은 “싫지 않다면서요?”라고 물었고 이윤재는 “좋다는 건 아니잖아요”라고 받아쳤다.

심해준은 “아무튼 이런 얘기 얼굴 보고하기 싫었을 텐데 해줘서 고맙습니다”라며 돌아섰고 이윤재는 “그런데 호기심이 생겨요. 그러니까 계속 관계를 유지하면서 만나면 좋겠는데 사귀자고 하면.. 결혼 생각을 안 할 수 없는 나이잖아요. 어떻게 해야 해요?”라고 물었다.

그걸 왜 나에게 묻냐고 말하던 심해준은 “사귀는 건 부담스럽고 부담 없이 만나면서 서로를 알아갔으면 좋겠다는 거잖아요? 그럼 썸 어때요? 사귀는 것과 사귀지 않는 것의 중간 단계. 책임도 권리도 없는 감정만 즐기는”이라고 말했고 이윤재는 좋다고 답했다. 부담 없이 연락하라며 사라지는 이윤재에 심해준은 억울해했다.

한편 이현재(윤시윤)에게 할 말이 있다며 찾아가겠다고 전화한 한경애(김혜옥)는 이어 나유나(최예빈)와 통화에 나섰다. 나유나는 이수재(서범준)를 좋아하냐는 물음에 그렇다고 답했고 한경애는 “얼마나 좋아해? 네 인생 손해 봐도 좋아? 많이 말고 조금”이라고 되물었다. 손해 봐도 좋다는 나유나에 한경애는 “그럼 됐어. 엄마가 너희 밀어줄게. 빨리 결혼해”라고 말해 당황하게 했다.

한경애와의 통화를 이수재에게 말한 나유나는 “나는 기쁘지 않아. 속이는 거 쉬운 거 아닌 거 같아”라고 털어놨다. 이수재는 인생이 쉽겠냐고 말했고 나유나는 “결혼하려면 뭘 해야 하는 거야?”라고 물었고 만나서 이야기하기로 했다.

심해준은 이윤재의 말이 계속 떠올라 “생각하지 말자!”라고 중얼거렸다. 엘리베이터에서도 그를 떠올리던 심해준은 함께 탄 한경애의 존재를 잊고 “내가 왜 싫어!”라고 소리쳤다. 깜짝 놀란 한경애가 피하자 그는 “저 무서워하지 마세요. 제가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서요”라며 사과했다.

로펌을 물은 한경애는 심해준과 함께 걸음을 옮기며 ‘이혼 소송하러 가나보다. 그래서 정신 나갔구나’라며 애잔하게 생각했다. 로펌 대표인 거 알면 개망신이라 생각한 심해준은 한경애에게 여기 직원이 아니라 놀러 왔다고 말하고 도망쳤다.

KBS2 방송 캡처

한경애에게 최성수(차엽)가 숙모라고 부르자 촌수를 생각하던 심해준은 “현재 엄마만 아니면 되지 뭐”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한경애는 이현재에게 “결혼 프로젝트 이제 신경 안 써도 돼. 네 마음대로 결혼하고 싶을 때 하고 하고 싶지 않으면 말아. 혼자 살면 어떠니”라고 말했다.

그 말에 이현재는 “뭔가 있는데? 수재랑 짰지? 내 촉이 그래”라고 말해 한경애를 찔리게 했다. 그는 “이 프로젝트 엄마가 형하고 나 결혼시키려고 한 거잖아. 갑자기 나랑 형 의사를 존중하려는 척, 불순한 의도는 뭐야?”라고 의심했다.

이수재한테 휘둘린다는 이현재에 한경애는 발끈했고 “수재가 나랑 비슷해서 측은지심 있어. 됐니?”라며 일어섰다. 심해준에게 인사하겠다는 한경애에 이현재는 생각하더니 하지 말라고 말렸다.

업무를 보던 심해준은 이현재와 한경애가 들어오자 당황했다. 심해준이 대표인 것을 알게 된 한경애는 깜짝 놀랐고 차를 마시자는 말에 거절했다. 그 모습에 심해준은 “어머니 저 피하시는 거 아니시죠?”라고 물었고 한경애는 눈도 마주치지 못하고 사무실을 벗어났다. 혼자 남은 심해준은 첫인상을 망쳐 숨죽여 발버둥 쳤다.

로펌을 벗어난 한경애는 이현재에게 “내가 볼 때 법을 다루는 사람들이 보통이 아닌 거 같아. 널 봐도 그렇고 저 대표를 봐도 그렇고. 우리 집에 변호사는 너 하나로 족해. 너 변호사랑 결혼하지 마. 비슷한 사람끼리 결혼하면 싸우기 쉬워”라고 말했다.

소영은(배그린)은 현미래(배다빈)에게 전화해 의뢰한 물건 견적을 냈냐고 물었다. 그 후 연락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하나 하고 있었다는 현미래에 그는 “미래 씨가 견적 내서 나한테 연락했어야죠. 그게 일에 기본이에요. 나한테 불편한 감정 있어요? 오늘 오후에는 재판 있어서 사무실로 못 가요”라고 까칠하게 말했다.

이에 현미래는 견적서를 보내줄 테니 승인하면 일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소영은은 이현재에게 “이 지긋지긋한 재판도 끝이네. 넌 홀가분하겠다”라고 말했고 마지막이 제일 긴장된다는 말을 들었다.

소영은의 남편은 돈 독이 올랐다며 “분위기가 너한테 유리하게 흘러간다고 좋아하지 마. 알지? 나 스릴 좋아하는 거. 막판 뒤집기. 기대해”라고 말하며 지나쳤다.

KBS2 방송 캡처

남편의 변호사는 소영은이 아이들에게 화를 풀며 정서적 학대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현재는 입증할 증거가 있냐며 “그게 사실이라면 왜 아이들이 엄마랑 살고 싶어 하는 걸까요? 피고는 단순히 같이 있어주지도 못했어요”라고 말했다.

가정 경제는 피고가 책임졌다는 변호사에 이현재는 그 돈을 벌어 누구에게 줬냐며 “생활비를 준 적이 없어 원고는 매달 친정에서 생활비를 받아 썼습니다. 내역도 증거로 제출했습니다”라며 빈틈없이 받아쳤다.

이현재는 피고의 재산 중 61억 2천만 원의 재산 분할을 요청했고 상간녀에 송금한 금액도 포함시켰다고 말했다. 그 말에 분노한 남편은 소영은에게 날강도 아니냐며 분노했다.

이현재는 “피고는 가정과 부부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판결 나면 연락하겠다는 이현재에 소영은은 고맙다고 말했다. 특별하게 대한적 없다는 이현재에 소영은은 훈훈한 감정을 꼭 깨야하냐고 따졌고 그는 “누가 감정 브레이커라고 하더라”라며 웃었다. 그 말에 소영은은 현미래가 그랬냐며 이현재에게 “기억해. 크게 한 번 훼방 놓는다는 거”라고 경고했다.

일을 하던 이윤재는 썸을 말하던 심해준에 “썸은 어떻게 타는 거야?”라며 고민했다. 이를 이현재에게 상담한 그는 연애의 준단계라는 말을 들었다. 헤어지기 부담이 없어 썸을 탄다는 이현재에 이윤재는 썸 타는 여자가 있다고 밝혔다. 그 말에 이현재는 한경애의 계획이 털린다며 기뻐했다.

계단을 타고 헬스장으로 올라가던 나유나는 엄마와 통화하며 헬스장 잔금만 받으면 된다고 말하는 이수재 친구를 보게 됐다. 나유나는 이수재에게 잔금만 치르면 헬스장에 네 것이 되냐고 물었다.

함께 술을 마신 나유나는 이수재에게 그 친구를 믿어도 되냐고 물었으나 고마운 친구라는 말을 들었다. 이에 나유나는 “그렇게 사람을 믿어도 돼?”라고 물었고 이수재는 사기당할까 봐 걱정해주는 거냐며 감동했다.

3부 능선은 어떻게 넘어야 하냐는 나유나에 이수재는 키스하고 싶다고 대뜸 말했다. 비즈니스 얘기를 다시 하자며 안 된다 말한 나유나에 그는 “상견례해야해. 너희 어머니께 말씀드려서 부모님 만나 뵙게 할 수 있어?”라고 물었다.

없다는 나유나에 이수재는 핑계를 만들어야겠다며 “결혼을 반대하신다, 건강이 안 좋으시다 어때? 우리 엄마한테 미안한 마음 나한테 다 넘기라고”라고 말했다. 그 말에 감동한 나유나는 여기 말고 다른 데서 키스하고 싶다고 말해 이수재와 손을 잡고 뛰었다.

KBS2 방송 캡처

현미래가 고른 옷을 우선 보겠다고 말한 소영은은 너무 과하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현미래는 “전혀요. 소영은 님은 키도 크고 화려한 외모라 잘 어울릴 거예요”라고 미소 지었다.

그 말에 소영은은 “이 패션이 전 남친 마음 돌릴 수 있겠어요?”라고 물었고 현미래는 “패션으로 마음을 돌리진 못하죠. 연인 사이였으면 좋았던 기억으로 마음을 돌려보는 건 어때요?”라고 조언했다.

소영은은 “전 남친 만날 때 이 옷 입고 실험해봐야겠네요. 마음은 못 돌려도 눈은 돌릴 수 있는지”라고 말해 현미래를 신경 쓰이게 했다.

“썸을 타볼까”라고 중얼거린 이윤재는 심해준을 강남에서 강북에 위치한 기사 식당으로 불렀다. 가성비 좋다는 이윤재에 심해준은 자신은 가성비 떨어져도 보기 좋고 폼 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심해준은 반말하는 이윤재에 따졌고 그는 “누나가 먼저 반말했잖아”라고 받아쳤다. 누나라 하지 말고 이름 부르라는 심해준에 이윤재는 “알았어 해준아”라고 말했다. 기분 나쁘다며 이름 부르지 말라는 심해준에 이윤재는 아랑곳하지 않고 나가서 커피를 마시자고 반말했다.

누나도 이름도 안 된다는 심해준은 “나만 부를 거야”라고 말했다. 진짜 이상하다는 말에 심해준은 “이상한 거 이제 알았어? 이상하니까 널 좋아하지”라고 말했고 이윤재는 인정이라고 답했다.

이윤재는 “신호를 엄청 줬더만. 난 또 내가 이렇게 매력 있는 줄 몰랐지”라고 잘난 체했고 심해준은 “나 갈 거야. 이 교만하고 오만한 남자야!”라며 분노했다. 걸어가는 심해준에 이윤재는 “썸 재미있는 거네?”라며 미소 지었다.

소영은은 현미래가 골라준 옷을 입고 이현재를 찾았다. 고맙다 인사하러 온 소영은은 오늘 어떠냐고 물었고 이현재는 “예쁘네”라고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다시 현미래를 찾은 소영은은 “실험해 본다고 했잖아요. 성공했어요!”라고 미소 지었다. 이에 당황한 현미래는 그가 부탁한 가방을 보라고 했으나 안 봐도 된다는 말을 들었다.

커피 프라페를 요청하는 자신에 사다 주겠다는 현미래에 소영은은 “미래 씨는 친절한 사람이네요. 또 하나 부탁해도 돼요? 휴대전화 좀 빌려줄 수 있어요? 제 휴대전화 차에 놓고 와서”라고 부탁했다.

KBS2 방송 캡처

일 하던 이현재는 소영은이 현미래를 만났다는 전화를 받았다. 소영은은 “내가 한 번 크게 훼방 놓는다고 했잖아. 미래 씨한테 어제 너랑 잤다고 말했어. 너 진자 좋아하나 봐. 그 말 듣고 나가더니 안 들어 와. 지금 사무실인데. 마음 무지 아픈 거 같은데 술 사줘야겠다. 맥주는 야외에서 마시는 게 좋지? 근처에 공원 있더라”라고 말했고 이현재는 다급하게 로펌을 뛰쳐나왔다.

소영은은 현미래에게 걸려오는 이현재의 전화를 거절했다. 커피를 사 온 현미래에게 소영은은 같이 술 마시자고 제안하며 소송 후유증 앓고 있다고 말했다.

가족회의에서 자신이 아파트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 이수재는 이현재를 빼고 모인 가족에게 “저 결혼합니다”라고 선언했다. 그 말에 한경애는 짠 듯이 잘됐다고 손뼉 쳤다.

결혼 프로젝트 승자는 이수재라는 이민호(박상원)에 이윤재는 “그런데 말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여자가 생겼다면 어떻게 되는 거죠?”라고 말했고 이경철(박인환)과 이민호는 반색했다.

어떻게 믿냐며 데리고 오라는 이수재에 이윤재는 “데리고 오라면 못 데려올 것도 없어. 제가 이수재한테 기울어진 이 판을 좀 흔들어 보겠습니다”라고 말해 이경철을 흐뭇하게 했다.

공원으로 달려온 이현재는 혼자 있는 현미래를 발견했다. 소영은을 찾는 이현재에 현미래는 맥주를 사러 갔다고 설명했다. 이현재는 현미래에게 “미안해요. 걔가 요즘 멘털이 왔다갔다 해요. 이혼 소송 때문에 정서가 불안해서요”라고 해명했다.

소영은이 한 말 사실이 아니라 설명하던 이현재의 말을 듣던 현미래는 소영은의 전화를 받았다. 그는 현미래에게 “현재한테 뻥이라고 전해주세요. 그럼 알 거예요”라고 말하고 전화를 끊어버렸다.

거짓말을 알게 된 이현재는 분노하며 소영은에게 전화했지만 받지 않았다. 그 모습에 현미래는 “두 분 아직도 서로 좋아하시나봐요. 그런데 저 가운데 놓고 밀당하시는 거 기분 별로예요. 변호사님에 대한 감정 알면서 이러시는 건 제가 질척일까봐 그러시는 거 같은데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라고 말했다.

그런 거 아니라는 이현재에 현미래는 알겠다며 등을 돌렸고 밥 먹자는 말에도 안 먹겠다고 답했다. 초조하게 현미래를 붙잡은 이현재는 “이제야 알겠어요. 내가 왜 이렇게 여길 죽어라고 뛰어왔는지. 좋아합니다 현미래 씨”라고 고백했다.

그 말에 현미래는 놀리냐고 물었고 이현재는 “진심입니다”라고 답했다.

한편 KBS2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는 오후 8시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