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 검빨 유니폼 처음 입고 스윕승 "자주 입고 싶다" [대전 톡톡]

이상학 2022. 5. 8.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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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거포 외야수 나성범(33)이 '검빨' 유니폼을 처음 입고 싹쓸이 승리를 이끌었다.

나성범은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 4회 투런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2타점 1볼넷으로 4출루 활약을 펼치며 KIA의 7-6 승리를 견인했다.

올해 고향팀 KIA에 FA로 입단한 나성범에겐 첫 '검빨' 유니폼 착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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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나성범 /OSEN DB

[OSEN=대전, 이상학 기자] KIA 거포 외야수 나성범(33)이 ‘검빨’ 유니폼을 처음 입고 싹쓸이 승리를 이끌었다. 

나성범은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 4회 투런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2타점 1볼넷으로 4출루 활약을 펼치며 KIA의 7-6 승리를 견인했다. 

1회 첫 타석부터 좌익수 키 넘어가는 2루타로 포문을 연 나성범은 3회 볼넷으로 찬스를 연결한 뒤 4회 홈런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한화 투수 선발 윤대경의 2구째 가운데 높은 140km 직구를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5m, 시즌 4호 홈런. 

경기 후 나성범은 “지난주 팀이 연패로 안 좋았지만 덕아웃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선후배들이 모두 좋은 분위기를 만들려고 노력했고, 지금 연승으로 잘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대전 3연전은 클래식 매치로 KIA와 한화 양 팀 모두 올드 유니폼을 착용했다. KIA는 해태 왕조 시절 상징이었던 검정 바지에 빨강 상의를 입고 뛰었다. 올해 고향팀 KIA에 FA로 입단한 나성범에겐 첫 ‘검빨’ 유니폼 착용이었다. 

나성범은 "어릴 때 광주에 살며 무등야구장을 자주 찾았고, 해태 타이거즈의 검빨 유니폼을 보고 자랐다. 나도 한 번 입어보고 싶었는데 팀에 와서 이렇게 기회가 돼 입어봤다. 검은색 바지가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보다 보니 멋있는 것 같다. 기회가 되면 검빨 유니폼을 자주 입고 싶다"며 웃어보였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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