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쓰레기 사진 올린 고민정, 오세훈 향해 "집 앞마당 청소 부탁"

김정은 2022. 5. 8.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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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 = 연합뉴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겨냥해 광진구 뚝섬 한강공원 곳곳에 떨어진 쓰레기 사진을 공유하면서 "청소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강공원은 서울시에서 관리한다는 건 당연히 알고 계실 것"이라며 "그런데 보시다시피 관리가 전혀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곳은 시장님께서 살고 계신 집앞이면서, 오 시장님의 성과라며 자부하고 계시는 자벌레 건축물 앞이기도 하다"며 "보통 아침시간에는 지난밤 사이 버려진 쓰레기 청소가 돼 있기 마련인데 보시는 대로"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자연 속에서 만끽하셔야 하는데 쓰레기로 주민들께서 눈살을 찌푸리신다"며 "수없이 이곳을 다녀봤지만 이런 풍광은 처음"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전체 서울시를 조망하느라 여념이 없겠지만 집 앞마당 청소는 부탁드린다"며 "오늘 귀갓길이나 내일 출근길에는 한번쯤 둘러봐 달라"고 했다.

고 의원이 찍어 올린 사진 속 장소는 '뚝섬 자벌레' 인근이다. '뚝섬 자벌레'는 2009년 오 시장 재임 당시 150억원을 투자해 지은 전망대 겸 문화공간이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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