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3개로 아웃카운트 3개' SSG 김광현 "버킷 리스트 하나 달성했다"

이한주 기자 2022. 5. 8.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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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랜더스 에이스 김광현은 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84개의 볼을 투구, 3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6-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온 김광현은 결국 SSG가 6-2로 승리함에 따라 시즌 5승째를 따내게 됐다.

이번 경기에서 시즌 5승을 챙긴 김광현은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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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 사진=DB

[고척=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공 3개로 아웃카운트 3개를 잡는 것이 제 버킷 리스트 중 하나였다"

SSG랜더스 에이스 김광현은 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84개의 볼을 투구, 3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6-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온 김광현은 결국 SSG가 6-2로 승리함에 따라 시즌 5승째를 따내게 됐다.

이날 김광현의 피칭은 매우 효율적이었다. 특히 6회말에는 이정후(중견수 플라이)-야시엘 푸이그(2루수 땅볼)-김혜성(투수 땅볼)으로 이어지는 키움 중심 타선을 상대로 단 공 3개만을 던져 이닝을 마무리했다.

김광현은 경기 후 "공 3개로 아웃카운트 3개를 잡는 것이 제 버킷 리스트 중 하나였다. 이런 표현을 하면 안 되지만 달성해서 너무 즐거웠다"고 함박 미소를 지었다.

쉽지 않은 기록을 달성한 김광현의 다음 목표는 무엇일까. 그는 "진지하게 60개의 공 정도로 완투하는 것"이라며 "제가 마운드에 오래 있어야 팀 분위기도 좋고 야수들도 기가 살고 팬들도 응원할 맛이 날 것이다. 쉽지는 않겠지만 꼭 달성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번 경기에서 시즌 5승을 챙긴 김광현은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평균자책점도 0.47로 1위다.

그는 "좋은 출발이라 기분은 좋지만 아직 시즌 반의 반도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미리 좋아할 것은 아닌 것 같다. 2010시즌에도 몇 경기에서 크게 얻어맞은 적이 있었다. 올해는 실점을 최소한으로 막아내 확 무너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김광현과 김광현의 소속팀 SSG는 올 시즌 김광현이 승리를 거둘 때마다 'KK 위닝플랜'이라는 이벤트를 통해 팬들에게 다양한 경품을 안기고 있다.

김광현은 이에 대해 "처음에는 다음에 뭘 할까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싶었다. 그 다음에는 팬들이 내 선물을 기대하고 응원해주시기를 바랐다. 첫 번째 목표인 궁금증 유발은 이룬 것 같고 이제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계속 돌려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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