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오픈 정복한 김비오, 돋보였던 절제된 우승 세리머니

김인오 2022. 5. 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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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비오(32)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2억원) 우승으로 통산 7승 고지를 밟았다.

김비오는 8일 경기도 성남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2개로 1오버파 72타를 쳤다.

또한 2012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김비오는 10년 만에 타이틀을 되찾았다.

2015년 이 대회 우승자인 문경준(40)은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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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끝난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김비오가 우승컵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MHN스포츠 성남, 손석규 기자)

(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김비오(32)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2억원) 우승으로 통산 7승 고지를 밟았다.

김비오는 8일 경기도 성남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2개로 1오버파 72타를 쳤다.

1타를 잃었지만 3라운드까지 쌓아놓은 넉넉한 스코어 덕분에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고, 최종합계 9언더파 275타로 우승컵을 들었다.

지난해 11월 LG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비오는 올 시즌 두 번째 대회이자 자신의 시즌 첫 출전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했다.

또한 2012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김비오는 10년 만에 타이틀을 되찾았다. 그리고 우승 상금 3억원을 받아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한국오픈, KPGA선수권대회, 신한동해오픈과 함께 우승 선수에게 5년 시드를 주는 메이저급 대회다. 따라서 김비오는 안정적으로 투어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김비오에게는 의미가 깊은 우승이다. 2019년 갤러리에게 손가락 욕설을 날렸다가 6개월 출전 정지를 당한 후 심각한 후유증을 견뎌야 했다. 

지난해 징계 해제 후 첫 우승은 갤러리 입장 금지 상황에서 이뤄냈다. 하지만 이번은 달랐다. 약 1만 여명의 갤러리 앞에서 김비오는 주먹을 가볍게 쥐는 우승 세리머니로 감정을 제어했고, 축하 박수에 차분하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조민규(34)는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4타 차로 최종라운드를 나선 조민규는 9번홀(파5)에서 규정 위반으로 2벌타를 받아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2개 그린을 사용하는 코스에서 대회 때 사용하지 않는 그린을 밟고 샷을 해 파 스코어가 더블 보기로 바뀌었다.

김비오에 2타 차까지 좁혔던 조민규의 추격 의지는 꺾일 수 밖에 없었고, 남은 홀에서 1타를 더 줄였지만 우승까지 미치지는 못했다.

2015년 이 대회 우승자인 문경준(40)은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작년 KPGA 코리안투어 3관왕 김주형(20)은 공동 5위(4언더파 280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디펜딩 챔피언 허인회(35)는 공동 70위(15오버파 299타)로 대회를 마쳤다.

이날 남서울 컨트리클럽에는 1만여명의 갤러리가 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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