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인천 승리로 전국 승리"..2천여 명 운집
【 앵커멘트 】 대선 패배 두 달 만에 모습을 드러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은 "인천에서의 승리로 전국 과반 승리를 이끌겠다"며 인천 계양을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출마 현장에는 2천여 명의 지지자가 몰렸는데, 보수 유튜버와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백길종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이 대선 이후 2달 만에 모습을 드러내고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 고문은 "지방선거와 거리를 두라는 조언이 많았지만 제가 만든 결과에 행동으로 책임지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 "저 역시도 조기 복귀에 부정적이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당이 처한 어려움과 지금 이 위태로운 지방선거 상황을 도저히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이 고문을 '아빠'라고 부르는 2030 여성 지지층, 이른바 '개딸'을 포함해 주최측 추산 2천여 명이 몰렸습니다.
- "민주당은 할 수 있다, 민주당은 할 수 있다."
지지자들은 이 고문의 출마를 비판하는 일부 보수 유튜버들과 마찰을 빚기도 했습니다.
이 고문은 "성남 분당갑에 출마해야 한다"는 지적에 "상대가 원하지 않는 곳에서 싸워야 한다"는 논리를 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 "저의 출마를 막으려는 국민의힘 측의 과도한 비방과 억지공격도 결단의 한 요인임을 부정하지 않겠습니다."
▶ 스탠딩 : 백길종 / 기자 -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이재명 고문은 인천에서의 승리를 기반으로 전국 과반 승리를 이끌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저격수로 활약한 윤희숙 전 의원이 대항마로 거론되는 가운데, 국민의힘 측은 "아직 결정한 것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MBN뉴스 백길종입니다.[100road@mbn.co.kr]
영상취재 : 강두민·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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