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기성용과 행복한 동거.."어린 선수들도 배웠으면"

안경남 2022. 5. 8.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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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홈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른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26)이 우상인 기성용과의 동거에 행복한 미소를 보였다.

황인범은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1라운드 수원FC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10분 교체로 나와 약 35분을 소화하며 서울의 3-1 완승을 도왔다.

지난 5일 전북 현대 원정 경기(1-1 무)에서 후반 교체로 나와 서울 데뷔전을 가졌던 황인범은 이날 교체로 홈 데뷔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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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FC서울 홈 데뷔전서 35분 소화…2경기 연속 교체 출전

[서울=뉴시스]FC서울 황인범과 수원FC 이승우가 경합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홈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른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26)이 우상인 기성용과의 동거에 행복한 미소를 보였다.

황인범은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1라운드 수원FC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10분 교체로 나와 약 35분을 소화하며 서울의 3-1 완승을 도왔다.

상대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한 서울은 오스마르, 김신진, 윤종규의 연속골 수원FC를 제압했다.

최근 5경기 무패(2승3무)를 이어간 서울은 7위(승점 14)가 됐다.

지난 5일 전북 현대 원정 경기(1-1 무)에서 후반 교체로 나와 서울 데뷔전을 가졌던 황인범은 이날 교체로 홈 데뷔전을 치렀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으나, 김신진의 결승골 장면에서 시발점 역할을 하는 등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황인범은 경기 후 "전반에 좋은 경기력에도 골이 터지지 않아 선수들이 조급해질 거라 걱정했는데, 실점 후에도 차분하게 경기를 펼쳐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며 "많은 팬이 찾아와주셨는데,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프로 선수라면 홈이든 원정이든 무조건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전북전 무승부가 아쉬워서 오늘 홈에선 꼭 승리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2경기 연속 교체로 뛴 황인범은 "특별한 주문은 없었다. 다만 감독님께서 팀 플레이를 강조하셨다"며 "감히 말하지만, 서울이 K리그에서 가장 좋은 축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높은 점유율을 두고 이런저런 얘기도 있지만, 좋은 축구를 계속한다면 어린 선수들이 세계로 나가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FC서울 기성용.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어릴 적 우상인 기성용과 함께 뛰는 것에 대해선 "너무 좋다. 어릴 때 (기)성용이형, (구)자철이형이 우상이었는데, 그때 형들에게 많은 걸 배우려고 노력한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팀에서 성용이형과 짧은 시간 함께했지만, 저에겐 다른 세계에 있는 선수였고 너무 큰 영광이었다. 저보다 어린 선수들도 이런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의 황태자로 불리는 황인범은 6월 대표팀 차출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그는 "대표팀은 당연히 가는 곳이 아니다. 겸손해서 하는 얘기가 아니라 항상 그런 마음을 갖고 있다. 소집 명단이 나와봐야 뭔가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몸 상태가 100%가 아니다. 당장은 6월 대표팀에 맞출 게 아니라 5월에 있는 서울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따도록 돕는 게 먼저다. 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 대표팀에서도 좋은 기회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

대표팀은 6월 A매치 기간에 브라질, 칠레, 파라과이 등 남미의 강호들과 평가전을 치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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