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광역 후보간 연대 선언 잇따라..김동연 구심점 '패키지 전술' 시너지 기대

심형준 2022. 5. 8. 19: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은 광역단체장 후보간 공동 선언이나 공통 공약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4월 29일에는 김동연 경기도 지사 후보,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후보 등 3인의 단체장 후보가 '평화경제·균형발전을 위한 평화지역 광역단체장후보 공동선언'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대 격전지 경기도와 경합지 혹은 열세 지역 묶어 시너지 기대 주력, 김동연 정책통-정치력 역할로 후보 공동선언 공통 공약 발표 종횡무진
(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운데)와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후보(오른쪽), 이광재 강원도지사 후보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평화경제·균형발전을 위한 평화지역 광역단체장후보 공동선언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4.29/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은 광역단체장 후보간 공동 선언이나 공통 공약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

우세 지역 후보가 열세 지역 후보의 단점을 보완하고 상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이른바 '패키지 선거 전술'의 일환이다.

8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같은 패키지 전술의 중심에는 경기도와 주요 경합지나 열세 지역을 묶는 방식이 적극 활용되고 있다. 경기도는 민주당 내에서도 17개 시도 가운데 당 자체 판단으로 경합 우세 지역으로 분류되며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승패의 바로미터로 불린다. 민주당 지지율이 답보 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이같은 전술이 현재의 선거 구도를 뒤집고 승리의 발판을 마련할 지렛대 역할을 할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초보 정치인 김동연 후보도 정책통의 장점을 십분 발휘해 각종 정책 테마로 주요 전략지와 경기도를 하나로 묶는 공약 연대와 공동 선언을 잇따라 성사시키면서 구심점 역할에 공을 들이고 있다.

경기도발 선거 바람을 전국으로 확산시켜 민주당이 이길 수 있는 싸움이라는 자신감을 얻는 것은 물론, 경기도 승부에도 중량감 있는 인물론을 내세워 시너지를 기대하는 걸로 보인다.

지난 4월 29일에는 김동연 경기도 지사 후보,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후보 등 3인의 단체장 후보가 '평화경제·균형발전을 위한 평화지역 광역단체장후보 공동선언'을 했다.

공약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테마로 ▲평화경제벨트 구축 및 균형발전 협력을 위한 3개 시·도 공동협의체(가칭) 구성 ▲인천공항~강원도 고성을 잇는 동서평화고속도로 조기 완성을 위한 상호 지원 등이 골자다.

지난 6일에는 김동연 후보와 충청권 4기 시도 허태정(대전)·이춘희(세종)·양승조(충남)·노영민(충북) 등 5인의 후보가 중부권 미래경제 벨트 추진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중부권 미래경제벨트 구축을 위한 공동협력협의체 구성 및 미래신산업 기술혁신 상호 지원 등을 약속했다.

충청권 4곳은 2018년 지방선거에선 민주당이 4대0으로 압승을 거뒀다면 4년 뒤인 이번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장담하지 못하면서 비상등이 커진 상황이다.

또 오는 11일에는 김동연 후보가 대전시 허태정 후보와 노면전차인 트램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한다. 향후 두 광역단체간 트램 신기술 공유 및 차량 공동구매, 제도 개선 공조 활성화 등이 협약식의 골자다. 트램 도입은 국내에선 대전과 부산이 도입을 구체화하고 있어 경기도가 이같은 경험을 전수받고 경기도의 공약 실현 가능성 및 신뢰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