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90만원이라고?" 중국 '미친 가격', 삼성도 가격 내리나

2022. 5. 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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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OPPO)가 100만원이 안되는 폴더블(접는) 스마트폰을 출시한다.

150만원대에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 시리즈와 같은 클램셸(위아래로 여닫는) 형태의 폴더블폰이다.

바 형태 스마트폰이 낮은 가격 정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힌 것에 반해, 폴더블폰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대비 적게는 십여만원, 많게는 백여만원 이상 높은 출고가를 책정하며 주목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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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포 폴더블폰 예상 이미지. [렛츠고디지털]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초저가 90만원대 접는폰 나온다”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OPPO)가 100만원이 안되는 폴더블(접는) 스마트폰을 출시한다. 150만원대에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 시리즈와 같은 클램셸(위아래로 여닫는) 형태의 폴더블폰이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삼성을 따라잡겠다는 전략이다.

삼성도 중국의 초저가 공세에 폴더블폰의 출시 가격을 낮출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외신 및 IT팁스터(정보유출가) 등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는 클램셸 폴더블폰 출시를 준비 중이다.

주목할 점은 출고가가 5000위안, 한화로 95만원에 불과하다. 이는 경쟁사 클램셸폰과 비교해 파격적인 수준이다.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3의 국내 공식 출고가는 150만원대, 화웨이의 P50포켓은 170만원대다. 갤럭시Z플립3 대비 55만원, P50포켓 대비 75만원 가량 저렴한 셈이다.

오포 폴더블폰 [유튜브 캡처]

그동안 중국산 폴더블폰은 가격 경쟁력 부분에서 오히려 삼성전자에 크게 밀리는 양상이었다. 바 형태 스마트폰이 낮은 가격 정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힌 것에 반해, 폴더블폰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대비 적게는 십여만원, 많게는 백여만원 이상 높은 출고가를 책정하며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오포가 처음으로 갤럭시Z폴드3보다 저렴한 폴더블폰을 선보이면서 저가폰 공세에 시동을 걸었다. 오포의 첫 폴더블폰 오포 파인드N의 출고가는 저장용량별로 143만~167만원에 책정돼 갤럭시Z폴드3(199만8700원)보다 최대 50여만원 저렴한 수준이다. 갤럭시Z폴드3의 국내 출고가는 199만8700원이다. 이에 외신 등에서는 오포 파인드N을 갤럭시Z폴드3의 강력한 경쟁모델로 꼽은 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8월께 하반기 언팩을 열고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를 공개한다. 업계 및 IT팁스터(정보유출가) 등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4는 전작인 갤럭시Z폴드3와 전반적으로 유사한 디자인이지만, 개선된 힌지를 장착해 두께, 무게를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도 가격을 소폭 인하해 폴더블폰 시장 대중화를 가속화한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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