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아오키와 경기 2번 기절"..'집사부일체' 추성훈의 끝나지 않은 도전

유은영 2022. 5. 8.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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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이 아오키 신야와 경기를 떠올리며 앞으로의 도전 의식을 내비쳤다.

추성훈은 아오키 신야와 경기를 준비하며 만들어온 몸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추성훈은 아오키 신야와 경기를 언급했다.

추성훈은 아오키 신야의 도발을 받아들여 체급을 낮춰 경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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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이 아오키 신야와 경기를 떠올리며 앞으로의 도전 의식을 내비쳤다.

8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 추성훈이 등장했다. 추성훈은 최근 2년 만에 가진 복귀전에서 30대 아오키 신야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당시 추성훈이 승리할 확률은 6%밖에 되지 않았다.

추성훈은 아오키 신야와 경기를 준비하며 만들어온 몸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등근육 사이에 큐카드가 꽂힐 만큼 엄청난 등근육 힘을 자랑하기도 했다. 추성훈은 "이 몸은 솔직히 유지하기 힘들다"면서 "팬 분들이 제 몸이 좋은 걸 좋아한다. 그러니까 도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추성훈은 아오키 신야와 경기를 언급했다. 아오키 신야 선수가 초반에 초크를 걸었고, 추성훈은 2번이나 기절할 뻔했다고 말했다. 그는 "첫 번째 초크 땐 겨우 도망갔는데, 또 다시 초크가 들어왔다. 두 번째 초크 당했을 때 탭 할까 말까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추성훈은 "체급도 내렸고, 열심히 준비했고, 나이도 많으니까 여기서 탭을 해도 욕을 먹지 않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며 "그런데 탭 하면 너무 멋이 없을 것 같더라. 차라리 기절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절 하려는 순간, 관중석에서 '섹시 야마'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려오더라"면서 "그 소리 들으니까 정신이 돌아오더라. 이 시합에 관중이 없었으면 졌을 것"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추성훈은 아오키 신야의 도발을 받아들여 체급을 낮춰 경기했다. 약 45일 만에 13kg 정도를 뺀 상태였다. 어떤 순간이 가장 고비였냐는 질문에 추성훈은 "24시간 내내였다"면서 "계체량 통과 후 숙소에 들어갔더니 마비 증세가 와서 몸이 안 움직였다. 기어가서 밥을 먹었다"고 고통스러운 순간을 떠올렸다.

딸 추사랑도 언급했다. "사랑이도 경기를 봤냐"는 질문에 추성훈은 "예전에 한 번 아빠 경기를 보러 왔는데 그날 졌다. 퉁퉁 부은 얼굴을 보더니 자기 아빠가 맞는 거, 누굴 때리는 거 모두 보기 싫다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추성훈은 "이번에도 제가 이겼다는 소식을 들은 후에 경기를 봤다. 그 경기를 보고 울었다더라"면서 "상대였던 아오키 선수가 너무 불쌍하다고 하더라. 시간이 지나면 이해해주겠지 싶어서 말은 안 했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국 시청자들을 위한 사랑이의 영상편지도 공개됐다. 훌쩍 큰 사랑이는 능숙한 한국말로 인사를 전했다.

추성훈은 앞으로의 도전 의식도 내비쳤다. 그는 "도전했으면 챔피언은 되어야지"라면서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집사부일체' 멤버들에게 낙법부터 다양한 기술을 직접 전수했다.

[유은영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ㅣSBS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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