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X신충식 "스님 전문 배우, 처음에 머리카락 깎는 바람에.." 고충 (마이웨이)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2022. 5. 8.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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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전원생활 중인 배우 박병호, 신충식의 모습이 공개된다.

석가탄신일을 맞아 1980~90년대 각종 드라마와 영화에서 '스님' 역할을 휩쓸었던 박병호와 신충식이 '마이웨이'에 등장한다.

박병호, 신충식의 모습은 오늘(8일) 저녁 7시 50분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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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8일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전원생활 중인 배우 박병호, 신충식의 모습이 공개된다.

석가탄신일을 맞아 1980~90년대 각종 드라마와 영화에서 '스님' 역할을 휩쓸었던 박병호와 신충식이 '마이웨이'에 등장한다. 진중하고 묵직한 분위기와 달리, 지치지 않는 수다스러운 모습의 두 배우가 뭉쳤다. ​ 1962년 KBS 1기 공채 탤런트 출신 박병호는 드라마 '원효대사'에서 스님으로 출연한 것을 시작으로 다채로운 작품에서 스님 역할을 도맡아왔다. 특히 스님 역을 맡은 배우 중 최초로 삭발까지 감행하며 큰 화제가 됐다. 이제는 남해에서 낡은 집 수리부터 잡초 뽑기, 고양이 집 지어주기 등 24시간 분주하게 지내는 근황을 전한다.

또 다른 스님 전문 배우로 알려진 신충식은 1967년 성우로 데뷔한 뒤 배우로 전향해 꾸준히 연기 활동을 펼쳐왔다. 드라마 '전원일기'와 '이산' 등 굵직한 작품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그는 현재 강화도 전원생활을 즐기고 있었다. 동네 친구들을 만나서 이야기꽃 피우는 것이 하루의 중요한 일과인, 유쾌한 강화도 라이프를 공개한다. ​ 이처럼 스님 연기부터 전원생활까지 닮은 이들은 남해 금산 보리암을 찾아 배우 시절을 떠올리며 스님 역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신충식은 "처음에 가발을 썼는데, (머리카락을) 깎아서 쭉 가니까 (스타일이) 쭉 그냥 가지. 그러니까 스님 역할만 있으면 나한테 오는 거다"라고 말해 공감을 자아냈다. 이어 두 사람은 "생각이 상당히 비슷한 것 같다"라며 서로에 대한 이야기로 지치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박병호, 신충식의 모습은 오늘(8일) 저녁 7시 50분 TV CHOSUN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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