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吳 시장, 집 앞마당 청소 부탁"..허은아 "본인 지역구 아닌가"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2022. 5. 8.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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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8일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담배꽁초 등 쓰레기가 널려 있는 뚝섬 한강공원 자벌레 건물 앞 쓰레기 청소를 요청했다.
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곳은 뚝섬 한강공원 자벌레 앞이다. 시장님께서 살고 계신 집앞이면서 성과라며 자부하는 자벌레 건축물 앞이기도 하다"며 쓰레기가 방치되어 있는 뚝섬 한강공원의 사진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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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8일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담배꽁초 등 쓰레기가 널려 있는 뚝섬 한강공원 자벌레 건물 앞 쓰레기 청소를 요청했다. 이에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은 “본인 지역구 환경미화도 정치적 공세로 삼으려 한다”며 비판했다.
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곳은 뚝섬 한강공원 자벌레 앞이다. 시장님께서 살고 계신 집앞이면서 성과라며 자부하는 자벌레 건축물 앞이기도 하다”며 쓰레기가 방치되어 있는 뚝섬 한강공원의 사진을 공유했다. 해당 공원은 서울 광진구에 위치해 있다.
이어 “한강공원은 서울시에서 관리한다는 건 당연히 알고 있을 것인데 보시다시피 관리가 전혀 되지 않고 있다”며 “보통 아침 시간에는 지난밤 사이 버려진 쓰레기 청소가 되어 있기 마련인데 보시는대로다.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자연 속에서 만끽하셔야 하는데 쓰레기로 주민들께서 눈살을 찌푸리신다”고 꼬집었다.
그는 “제가 수없이 이곳을 다녀봤지만 이런 풍광은 처음”이라며 “전체 서울시를 조망하느라 여념이 없겠지만 집 앞마당 청소는 부탁드린다. 오늘 귀갓길이나 내일 출근길에는 한번쯤 둘러봐달라”고 지적했다.
이에 허 의원은 페이스북에 “존경하는 고 의원이 오늘은 오 시장을 거론하며 뚝섬 한강공원의 미화상태에 대해 말씀해 줬다”며 “오 시장까지 겨냥해서 지적해야 할 문제라기에 그 동네 지역구 의원은 누구길래 그러나 살펴봤더니 황당하게도 고 의원 본인이더라”고 비꼬았다. 고 의원은 ‘서울 광진구을’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허 의원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환경미화 하나까지 정치공세로 연결짓는 노력은 가상하나 아직도 국회의원으로서 본인의 책무를 잘 모르는 것 같아 답답한 마음”이라며 “지역구 의원이라면 서울시에 공식적으로 문제제기를 한다든지, 환경 미화를 위한 인력상황을 점검하고 왜 공백이 발생했는지를 알아봐서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세우는 것이 해야 할 일 아니겠나”라고 반문했다.
또 “광진구의 구의회에는 9명의 민주당 구의원과 4명의 시의원이 있다”며 “차라리 이분들과 대책회의를 한다거나 환경미화 봉사활동을 벌이는 편이 선거를 앞둔 주민들 보시기에 좋지 않겠나”라고 반박했다.
한편 고 의원이 사진을 촬영한 장소는 ‘뚝섬 자벌레’ 인근으로 2009년 오 시장 재임 당시 ‘한강 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문을 연 곳이다.
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곳은 뚝섬 한강공원 자벌레 앞이다. 시장님께서 살고 계신 집앞이면서 성과라며 자부하는 자벌레 건축물 앞이기도 하다”며 쓰레기가 방치되어 있는 뚝섬 한강공원의 사진을 공유했다. 해당 공원은 서울 광진구에 위치해 있다.
이어 “한강공원은 서울시에서 관리한다는 건 당연히 알고 있을 것인데 보시다시피 관리가 전혀 되지 않고 있다”며 “보통 아침 시간에는 지난밤 사이 버려진 쓰레기 청소가 되어 있기 마련인데 보시는대로다.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자연 속에서 만끽하셔야 하는데 쓰레기로 주민들께서 눈살을 찌푸리신다”고 꼬집었다.
그는 “제가 수없이 이곳을 다녀봤지만 이런 풍광은 처음”이라며 “전체 서울시를 조망하느라 여념이 없겠지만 집 앞마당 청소는 부탁드린다. 오늘 귀갓길이나 내일 출근길에는 한번쯤 둘러봐달라”고 지적했다.
이에 허 의원은 페이스북에 “존경하는 고 의원이 오늘은 오 시장을 거론하며 뚝섬 한강공원의 미화상태에 대해 말씀해 줬다”며 “오 시장까지 겨냥해서 지적해야 할 문제라기에 그 동네 지역구 의원은 누구길래 그러나 살펴봤더니 황당하게도 고 의원 본인이더라”고 비꼬았다. 고 의원은 ‘서울 광진구을’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허 의원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환경미화 하나까지 정치공세로 연결짓는 노력은 가상하나 아직도 국회의원으로서 본인의 책무를 잘 모르는 것 같아 답답한 마음”이라며 “지역구 의원이라면 서울시에 공식적으로 문제제기를 한다든지, 환경 미화를 위한 인력상황을 점검하고 왜 공백이 발생했는지를 알아봐서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세우는 것이 해야 할 일 아니겠나”라고 반문했다.
또 “광진구의 구의회에는 9명의 민주당 구의원과 4명의 시의원이 있다”며 “차라리 이분들과 대책회의를 한다거나 환경미화 봉사활동을 벌이는 편이 선거를 앞둔 주민들 보시기에 좋지 않겠나”라고 반박했다.
한편 고 의원이 사진을 촬영한 장소는 ‘뚝섬 자벌레’ 인근으로 2009년 오 시장 재임 당시 ‘한강 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문을 연 곳이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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